인천에서 형부의 서른여섯번째 생일을 축하해주세요.

가을바람이 창을 통해 살갗에 와 닿습니다. 그곳의 가을은 이곳보다 좀더 풍성하고 넉넉하길 기대해봅니다. 안녕하세요 김차동 아저씨!!! 전주를 떠나 이곳에 정착한지도 어느새 4년이 다되어가네요. 아침이면 들었던 구수하고 정겨운 목소리가 이젠 가물가물 기억에서 사라지고 있답니다. 그곳이 그리워지면 가끔씩 이렇게 인터넷으로 다시듣기 를 하면서 그리움을 삭히고 있답니다. 여전히 상쾌하게 아침을 가르고 계시군요. 반갑습니다. 10월10일이 제겐 한분뿐이신 저의 형부(김태곤)의 생일이라서 이렇게 사연을 올립니다. 언제나 형부의 보살핌과 사랑에 감사하는 마음은 있었지만 표현하지 못하고 살았는데 이렇게 형부랑 떨어져 살다보니 고마움이 더 생각나네요. 이런 고마운 마음을 사연으로 올립니다. 형부의 서른 여섯번째의 생일에. 꼭 좀 축하를 부탁드립니다. "형부! 생일은 진심으로 축하해요. 곁에 있어서 축하를 해주지는 못하지만 아침을 기분좋게, 행복하게 열수있도록 이렇게 제가 사연으로 대신해요. 형부가 세상에 있어서 전 마음이 든든하고 안심이 된답니다. 오래오래 건강하게 이 처제의 버팀목이 되어주시길 바래요. 오빠처럼 삼촌처럼 말예 요. 곧 찾아뵐께요." 이렇게 전해주세요. 그리고 제 대신 선물로 축하를 해주세요. 먼곳에서 띄우는 간절한 사연인 만큼 제 정성을 저버리시지 않으시길 간절히 기대해봅니다. 어떤 선물이 있는지는 알지 못하지만 제 마음을 대신할수 있는 선물을 탁월한 선택으로 보내주실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꼭 이요. 가끔 다시듣기하는 엉성한 청취자라고 박대하지 마시고 부탁드립니다. 형부의 주소를 이렇게 적어 보냅니다. 김 태 곤 063-287-5609 (018-602-5609) 전북 전주시 덕진구 인후1가253-10번지 울 형부의 얼굴에 가을하늘을 닮은 맑고 깨끗한 미소가 번질수 있도록 해주시길 간절히 기도해봅니다. 제가 듣지 못한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다시 듣기로 꼭 확인을 할테니까요. 협박이 아니라 간절한 부탁이랍니다. 꼭이요....... 저요 곧 둘째를 낳고 산후조리하러 그곳에 간답니다. 그곳에서는 매일 아저씨의 목소리를 듣게 된답니다. 곧 만나게 되겠죠. 다시 소식을 올리겠습니다. 한달만 기다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