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기억하니 떠오르는 웃낀 기억이 하나 생각나서 올립니다.
작년이맘때였어여..추을듯 말듯~한 날씨의 어느 야심한 밤에 오랜만에 만난 고딩시절 친구들하거 기분 조오~케 술을 마시거 있었져 그시절 남친녀석두 고딩시절 친구라 함께 부어라~마셔라~ 마구마구 한참을 쏟아붓고서 나오는데 이넘의 자슥이 갑자기 날 스팀받게 만드는거에여~!!!
지들끼리 뭐가 그리 골이 났는지 그 넓은 도로판에서 몸을 뒹굴며 싸우는통에 ..쪽팔리거 화나고 황당하고 제가 원래 친구들끼리 싸우는걸 진~짜 싫어하는 성겨이라서 말리고 말렸져 근데 이너무 자슥이~ 날 쳐내면서 나의 귀중한 뺨에 손을~!!!! 비록 자기도 모르고 한짓이라고는 하지만 이날 이태껏 부모님께도 맞아보지 않은 뺨을 맞으니 너무 화가나더군여..이녀석 어떻게 골려줄까 하다가..갑자기 생각난 황당한 생각하나~!!
전 그자리에 풀썩~하고 마치 드라마의 비련의 여주인공처럼 쓰러졌져..ㅋㅋ
언젠가 티비에서본 것처럼 눈을 3/1쯤 뜨고 검은동자를 위로 한껏 치켜든 그야말로 완벽한 실신상태로 들어간거져..ㅋㅋㅋ 순간 놀라 자지러지는 녀석들이란..ㅋㄷㅋㄷ 근데..날 안아든 이녀석들 표정이 너무 진지한거에여..
웬만큼 하고 "놀랐지?"하고 일어날려고 하는데..이 사내녀석들이..눈물을 뚝뚝 흘리면서..내 뺨을 씨~게 쳐대면서"유미야아~~~일어나아~엉엉~""하면서 울어대는데..이거 여엉~일어날수가 없더라구여..전 남자가 그리도 펑펑울수도 있다는걸 그날 첨알았슴돠..ㅡ,.ㅡ;; 그렇게 일어날 타이밍만을 찾아서 눈에서 오는 경련을 참고 또 참고 있는데..어디선가 나타난 싸이렌소리~"삐뽀~삐뽀~" "여기요~엉엉~여기요~빨리요~엉엉"이게 뭐랍니까..어느새 친구녀석들이 119를 부른것이 아니겠습니까..허걱~사건은 점점 눈뜨기 어려운 상황으로만 돌아가고..결국..저 그날 처음으로 119 구급차 타봤습니다..응급처치하시는문 제 눈한번 까보시고는..눈치를 채셨나여? 그냥 아무말 안하고..아무 처치조 안하시거 쳐다보시고 계시더니.."학생..일어나지?" 하고 물으시는데..일어나야 될지 말아야 될지..한참 고민하다가..벌떡!! 일어났습니다.."네!" 한마디 하고..순간..등뒤로 식은땀이 흐르고..볼따구는 불타버릴것 같더군여..그때 슬쩍 한번 본 제친구..깜짝 놀라 입을 못다물고..결국..아저씨의 한심스런 쳐다보는 눈빛만 잔뜩 받고 구급차에서 쫓겨났습니다 그때 밀려오는 친구녀석들의 따가운 눈초리와 쪽팔림.."헤헤~미안^^;" 웃는 얼굴에 침못밷는다 누가 그랬답니끼? 저 그날 정말로 죽다 살아났습니다..여러분~기절한척 하려거든 119는 부르기 전에 일어납시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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