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두잔 건배 몇순배 돌고 터져라 목청 높여 노래 부르고
이팔청춘 이 밤새면 혹시나 8학년2반될라 미치도록 흔들고
노새 노새 젊어서 노새 동료들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하는 자리
붉게 타는 속마음 억누른 채 집에 돌아와 깊은 잠에 빠져버렸습니다.
출근길에 동생이 묻는 것 이였습니다. ``형.! 애인 생겼쑤.?
술 냄새 푹 푹 품기며 미연아.!미연아.! 베개를 껴안고 심한 잠꼬대를
하던데 우리형 올 가을에 장가가게 생겼네`` 라고 말입니다.
쑥스럽고 얼굴이 확끈 거렸지만 기분은 좋았습니다.
몇 십분 후면 미연 이를 보게 될 테니까요.
오늘은 용기 내서 고백할까 합니다.
신청곡 유경 - 보고싶어
이사 온지 얼마 안되서 주소는 잘 모르겠는데....ㅡㅡㅋ
헉.! 무슨 동인지도 까먹었다...ㅡㅡ;;
어떻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