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하루종일 흐려서인지 기분이 우울했읍니다. 베란다에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면서 그녀가 지나가지않을까 보기도 했읍니다.
날마다 그녀의 모습을 좇아다니느라 힘이듭니다. 집안일에도 소훌하게되고
어찌해야 할지 저도 잘 모르겠읍니다. 첫사랑을 다시만나듯 그녀를 생각하면 가슴이 뛰고 보고싶고 꿈에서도 그녀가 나타나 가슴을 설레이게 합니다.
하도 답답해서 맥주한잔 마셨읍니다. 그냥은 잠을 이룰수가 없읍니다.
뭔가에 집착을해야지 이렇게 쉬는 날에는 가슴이 더욱더 답답합니다.
그녀의 창을 바라보면서 언제쯤 그녀를 볼수 있을까 생각하고 너무 담담하게 대하는 그녀를 생각하면 밉기도 하고 제 자신이 한심스럽기도 하고 정말로 내가 싫어서 그런건지 알고 싶기도 하고 만감이 교차됩니다.
그녀도 날 사랑하고있을까요. 사랑하는데 주변 환경때문에 철저하게 저를 거부하는것인지 아님 저혼자만의 착각인지 아무 얘기가 없으니 미칠지경입니다. 그녀를 생각하며 왠지 손에 일이잡히질 않읍니다. 가슴이 설레여서 말입니다.
제마음은 간절하게 바라고 있읍니다. 그녀의 마음을 ......
한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소적새는 그렇게 울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