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어제는 유연히 옛날 여자친구를 만났습니다. 첫사랑이라 할 수 있죠.. 너무 많이 사랑했던 그녀는, 제가 장래성이 없다는 이유로 절 떠났었죠.. 마음 아파하면서, 얼마나 더 좋은 사람만나 잘 사나 두고보자는 식의 마음을 먹은적이 있었죠.. 그런데, 사실 그녀의 모습은 그리 좋아보이지 않았습니다.. 왜일까요?..제 눈에 비친 그녀는 그래 보였습니다.. 지금은 아무런 감정이 없지만, 왠지 그 친구는 그래 보였습니다. 지금 저는 뒤늦게 시험에 합격, 조금은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녀가 절 조금 인내로 기다려 줬다면, 지금 우리의 모습은 어떠했을지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그냥 왠지 씁쓸했습니다.. 오늘 좋은 음악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