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세요? 얄미운 우리신랑을 고발합니다.
어쩌면 내일아침 이사연이 울 신랑 귀에 들릴지도
모르겠지만요.이름까지 밝혀야 고발이 되나요?
이름은 나중에 가르켜 드릴께요.
오늘도 회식이 있다고 5시퇴근 칼같이해서 양말 갈아신고
거울한번보고 휭~ 나가는 울 신랑.
또 그회식이 이 아줌마 신경 건드리네요.
나가는 등뒤에다 < 일찍 들어와 > * <오늘 안에만 들어오면
잔소리 안할테니까 > * 약간의 애교를 뿌리며
그랬더니 한번 씩웃고 그냥 나가데요.
나가는 그발길이 어찌나 가볍고 상쾌한 걸음걸이인지 아마도
기다리던 일중의 하나였나 봅니다.
. 웃음만 남겨놓고 떠나간 사람 얄미운사람~ ~ ~
나가면 함흥차사 들어올줄 모르는 울 신랑.
새벽2~3시가 회식날 귀가 시간입니다.
들어와선 누가 업어가도 모를만큼 잠에 빠진답니다.
밤새 걱정되서 잠못자고 기다리는 사람 생각이나 하는건지.
한두번이 아니라 그날만 되면 늘 새벽이 되야만 들어오죠
늦게 온다는건 그만큼 많이 그만난것을 마신다는 얘기 아닌가요.
주머니에서 새는돈도 만만치 않음을 얼마전에야 알게 됬거든요.
누구는 집에서 애들보느라 정신없는데 누구는 회식이라며
2차3차 즐기고 다니고 불공평한 신세.
오늘도 일찍 들어오기는 틀린 모양이예요.
늘 오늘은 일찍 들어오겠지 반신반의하며 기대를 해보는데
역시나 어긋나네요.
제가 술을 못해서 이해의 폭이 좁은건지 아니면 습관처럼 늘
늦게들어오는 울 신랑이 얄미운건지 아뭏튼 반갑지가 않은 건
사실이거든요.
<한번만 더그러면 나도 똑같이 할거야> 하며 협박이라도 하면
뭐라고 답하는지 아세요.
신랑왈 ㅡ <제발 같이 술좀 마셔보자 무슨 재미가 있어야지>.
혼자 마시는거보다 둘이마셔보고 싶데나 그런답니다.
차동님 진짜 제가 술을 배우는게 나을까요?
아님 울 신랑이 조금 일찍 들어오는게 나을까요?
그나마 주정이 없으니 데리고 살지 그렇지 않다면 심각하겠죠.
아마도 조폭마누라가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그래놓고 아침에 일어나 속이 쓰리네 어쩌네 하는 신랑이
뭐가 이쁘다고 콩나물사다 끓여주고 있는지 알수 없네요.
차동님도 회식 많이 다니시나요???
술마시다보면 그럴수도 있지 그런말이젠 그만좀 듣고 싶거든요.
이방송을 통해서 울 신랑 그리고 함께 만난것 드시는
동료분들 드시는건 좋은데 집에서 토끼같은 애들과 이쁜
색시가 기다리는걸 생각해서 조금 일찍일찍 들어오면
안되나요?
아! 오늘도 십분정도 남았는데...아마 내일 들어올 모양이네요.
ㅠㅠ 아줌마 또 신경 예민해 지는 시간이 다가오네요 .
말안듣는 신랑 휘어잡을수 있는 좋은 방법있음 갈켜 주세요.
아줌마의 비애네요.
신청곡 하나 들려주세요.강한 노래로 아니 그냥
* 아줌마 * 들을께요. 261-1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