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한 3년전, 친구들이랑 놀다가 늦게 버스를 타고 집에 오는 길이었습니다...
시내버스였는데, 뒤에 두자리씩 있는 의자 왼쪽 통로쪽에 앉아있었습니다...
건너편에는 여자 둘이 앉아서 수다 떨고 있었고...
몹시 피곤한터라, 집에 오는동안 내내 졸고 있었습니다...
내릴때가 되어, 가방 추스리고 일어서면서 위에 달려있떤 손잡이를 잡았습니다...
손잡이 잡아댕기면서 일어나고 있는데...
갑자기 '뚝'소리가 나면서...손잡이가 떨어지더군요-_-;;
안그래도 쪽팔리는 일인데 옆자리에 앉아 있던 여자 두 명 그걸 보더니
'헉!' 하더군요-_-;;
가뜩이나 덩치 좋은데...그걸 끊어먹었으니 머라고 생각을 했을지 쿨-_-럭;;
암튼, 그상태로 당황해가지고 멍하니 서있고,
여자애 둘은 신기한지 놀랬는지 계속 쳐다보더군요;;
당황함속에서 어쩔줄 모르다가 그손잡이를...
여자애들한테 내밀었습니다...
받더군요-_-;;;;;;;;;;;;;;;;;;;;;;;;;;;; <<<...
그리고는, 서로 당황스럽게 쳐다보다가, 허겁지겁 내렸습니다...
나중에 정신 차리고 생각하니, 그걸 왜 걔네한테 줬나 싶더군요 큭;;
벙어리 냉가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