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날씨가 무척 흐렸읍니다. 흐린 하늘을 바라보면서 그녀의 얼굴이 떠올랐읍니다. 앞에 있으면 어떻게 해야 할지모르고 없으면 보고 싶고 전화를 해서 목소리도 듣고 싶고
언제까지 보이지않는 줄다리기를 해야 하는지 모르겠읍니다.
그러고 있으면 내 마음만 아프다고 말하는 그녀의 말이 사실이지만 언제나 내마음은 그녀의 생각으로 가득차있는데 어떻게 쉽게 잊어버릴 수 있겠읍니까.
저는 직업병인지는 모르겠지만 한가지일에 몰두를 하면 끝을 보는 성격이라 두가지는 모릅니다. 아무리 피곤하고 힘이 들어도 그녀의 생각은 나의 머리속을 떠나지 않읍니다. 언젠가 될지는 모르지만 꼭 그녀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읍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이 시간에도 나의 마음은 설레임으로 가득찼읍니다. 힘이 들때나 어려움이 있으면 그녀의 얼굴이 먼저 떠올라 그녀의 집을 찾아가게 됩니다. 그녀의 집을 한참동안 바라보고 있다가 오곤 합니다. 가끔은 불이 꺼져 있을때도 있읍니다.
그녀가 생각이나서 두서없이 적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