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역국도 못 끓여주는데..

안녕하세요! 차동씨! 매일아침 신나고 밝은 목소리로 내일도 어김없이 아침을 열어주시겠죠? 다름이 아니라... 저희 신랑이 내일(8월 16일) 31번째 생일입니다! 그런데 집에 없는 관계로 미역국도 못 끓여주고.. 결혼해서 처음이예요!... 미안하기도 하고.. 이렇게 나마 축하해주면 너무 좋아할것만 같아서요! 우리 신랑이 어디갔냐구요? 시부모님이 농사를 많이 지으시는데 아버님이 위암수술하신지4년정도 되셔서, 힘든일들은 아직 못하시거든요! 그래서 농사일을 도맡아 하고 있는 효자 남편.. 오늘도 어김없이 주말이면(일이 있을때마다)조치원까지 가서 이 더운날씨에 쉬지도 못하고 일하러 갔거든요.. 너무 착하죠! 저도 가야 하지만 둘째가 감기에 걸려서 집에 있게 되었답니다! 신랑은 괜찮다고는 하지만 제가 너무 미안해서 말이죠!... 차동씨가 제 미안한 마음 축하한다고 쩌렁쩌렁하게 얘기좀 대신 전해주시겠어요? 그러면 넘 좋아할것 같아요! 부탁드립니다! 꼭요! 연락처: 011-9644-9357 김진헌 군산시 나운동 서호아파트107-405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