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칠월 칠석. 저랑 만난지 십 삼년이 되는 친구 최철성의 생일입니다. 이름이 왜 철성이냐구요? 칠석에 태어나서 칠성으로 호적을 올리려는데 잉크가 똑 흘려서 철성이 됐다네요?
개인택시 운전을하는데요,
요즘엔 천식으로 병원을 다녀서 내가슴을 아프게 하네요.
바빠서 자주 보지는 못하지만,
제가 세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래요.
그래서 김차동씨께 부탁해요.
생일 많이 많이 축하한다구요, 전해주실래요.
저 김차동씨 왕팬이걸랑요
부디 저의 소망을 져버리지말기를...
여덟시 삼십분쯤이면 그친구가 들을거예요.
늘건강하고 사랑한다고 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