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집 늦둥이 수현이 두돌맞이 생일이예요.

안녕하세요? 깨동 아저씨. 늘 그 모습, 그 목소리... 우리집 거실처럼 편안합니다. 무더운 날씨속에 더위 먹지 마시고 날마다 깨동 아저씨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활력소가 되시길 무지 바랍니다. (행여 방송국 안은 에어콘 바람으로 오히려 추위가?????) 축하해주세요. 내일(31일)은 위로 언니 둘과 오빠을 제치고 늘 우리집의 대장, 떼쟁이 수현이가 세상에 태어난지 두해가 되었어요. 막내라서 이쁘고 늦둥이라서 이쁘고, 생각보다 일찍 대소변을 가려서 이쁘고 한데 요즈음은 말을 한창 배울때라 웃을날이 많답니다. "아빠! 이~~일로 와바!" "엄마! 일~~로 와바!" <이리 와바>라는 말이 제대로 안되어서 혀를 굴리며 <일~~로 와바>만 하는데 무척이나 귀엽답니다. 살면서 속상하고 힘든 일이 있어도 아이들의 재롱을 보며 잊는다고 하는데, 요즈음 언론에 보도되는 아이들과 함께 동반 자살하는 사례들을 보면 가슴이 아프고 어른들의 잘못으로 아이들의 꿈이 무너지는 것을 보면 씁쓸하기만 합니다. 어른들이 반성해야죠!!! 신청곡 있습니다. 동요 <화가>을 듣고 싶습니다. 언니들과 수현이랑 함께 들을께요. 이~~~쁜 선물도 주시면 고맙게 받을거구요~~~.^.^ 신청인: 엄마 노명신 연락처: 271-7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