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스러워요..

안녕하세요.. 다른날 보다 아침에 일찍 눈을 떴어요.. 왜내!!.오늘 특별한 날 이거든요.. 무슨일 이냐구요?.. 오늘 제가 5번째 선을 봅니다.. 스물일곱 꽃다운 나이에, 뭐가 그리 급하신지 얼른 시집 보내려 애쓰시는 부모님이십니다.. 여자는 빨리 시집가서 이쁘게 살아야 한다나 뭐라나... 암튼 또 누군가를 처음 만난다는게 쑥스럽기도 하고, 무척 떨리네요.. 이번엔 정말 괜찮은 사람이었음 좋겠는데.. 좋은 인연을 만나, 더이상 선 없는 세상에서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차동오라버니.. 저 오늘 선 잘 보라구 기원해 주실래요?.. 8시 이후에 들려주세요.. 서신동에서 김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