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가족들과 함께 갯벌로 조개를 잡으러 갔다왔습니다.
제가 사는곳은 보령이라구 바다를 끼고 있는도시기 때문에 차로 몇분만 가면.. 바다로 금방갈수 있거등여.
바닷물이 빠지는것도 날짜와 시간따라 다 달라서
음력날짜를 따져서 잘 맛춰 가야 한답니다.
시간이 지나면 물이 들어와서 뻘이 잠기거든여...
암튼 장화를 신고 질퍽한 진흙속을 한발두발 헤짚고 걸어들어 갔더니...
짭잘한 바닷 바람이 코끝을 찐~하게 자극하더군여..
이런 바다냄새 방향제를 만들어 팔면 어떨까 ? 뭐 그런 생각이 날정도로
정말 신선하더라구여.
흙위를 살펴보면 구멍들이 송송 나있거등요.
거기서 공기방울같은 기포가 가금씩 나오는데여..
파보면 조개들이 나온답니다.
가끔은 소라.쪼그만 참개 같은것도 나오구여...무지 재밌답니다...
바위에는 다닥다닥 뭔가가 붙어있는데 , 그건 때보면 굴이구여.
다들 열심히 잡았지만..저는여? 쫌만잡고 놀았습니다.. 하도 오랜만에 와보는지라....
놀았습니다. 게들하고도 놀고..조카와 진흙으로 장난도 치고
암튼 어린시절로 다시 돌아가본 느낌...그 자체였습니다.
잡아온걸로 조개국도 끓여 먹었고요..
어제.뉴스를 보니 휴일을 맞아 새만금에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몰렸다면서여..
암 튼 자연은 좋은것 같아여
신청곡 -over the rainb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