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중에 만난 햇살의 반가움

살다보면 반가움은 활력소이다. 만남이 소중한 것도 바로 반가움에 있다.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주는 것은 모두가 힘이요 기쁨이다. 작년에는 말만 장마였지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고 그냥 지나갔다. 그래서 아쉬움도 많았었다. 그런데 올해에는 다른다. 장마가 무엇인가를 실감나게 만들어주고 있다. 하루도 빼지 않고 무거운 구름은 내려 앉아 있고 지루하게 물방울이 흩날리고 있으니 사람을 지치게 만든다. 오늘은 햇살을 볼 수 있겠지 기대하면서 밖을 바라보면 어김없이 빗물이 조롱하고 있으니 짜증이 저절로 난다. 습기는 모든 것을 변화시킨다. 축축하고 끈적지근함으로 인해 불쾌감을 던져버릴 수가 없다. 비오는 출근길. 김차동의 모닝쇼가 없었다면 얼마나 삭막하였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오늘은 정말 오랫만에 햇살을 볼 수 있었다.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반가운 햇살을 보면서 기쁜 마음에 송대관의 "쨍하고 해뜰날"을 신청한다. 듣는 이의 가슴에 찬란한 햇살이 비추어 언제나 기쁜 일만 넘쳐나기를 바라면서. 전북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 1 가 흥건 아파트 102-501호 정 기 상 H.P. 016-281-2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