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에서 사랑하는 모든이에게....

To.김 차동 아찌 보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군산에 살고 있는 주부 오미화라고 합니다. 나이는 26살 이구요. 이제 결혼한지 6개월 된 신혼 부부입니다. 신랑이랑 저는 같은 직장에서 만난 사내 커플이구요, 연애한지 3년만에 결혼에 골인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회사에서 일하던 도중 스트레스성 뇌출혈을 일으켜 전북대 병원에서 큰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 일로 인하여 저희 부부의 달콤했던 결혼 생활은 끝나버리고 말았습니다. 다행히도 제 나이가 젊어서 회복이 빠르지만 완쾌가 되려면 2년은 넘게 걸린다네요 수술은 성공적이었다고 하나 여전히 눈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저를 간병해 주기 위해서 애써주는 제 신랑과 전주에 있는 저희 큰오빠 큰 새언니께 모닝쇼를 빌어 고맙구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 큰시누 작은시누에게도 감사하다고 전해주시고요, 지금은 병원에 있지만 회사에 돌아가고 싶네요, 7년 동안 출근길에 항상 듣던 김차동의 FM 모닝쇼를 병상에서 자그마한 라디오로 들으려 하니 서글프기 만하네요. 제 사연을 듣고 계시는 모든 분들께 항상 건강하시구요 행복하세요. 아프니까 가족과 사람들이 이토록 소중하네요. 모두 사랑합니다. PS. 김차동 아찌! 7월17 일 제헌절 아침에 꼭 소개해주셨으면 합니다. 늘 건강하시고요 항상 모닝쇼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소: 군산시 조촌동 동신 개나리 아파트 102동 703호 *연락처: 011-9669-4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