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지갑속 보물..

안녕하세요, 저는 왕신여자고등학교에 재학중인 권이슬입니다. 1학년의 미숙함과 부족함은 담임 이재을선생님 품안에서 사르르 녹으며 어느새 1학기가 지나가고 있네요. 그런 담임선생님의 사랑을 오해하고 경계하며 저희는 지금 선생님의 마음을 갈기 갈기 찢어놓고 있습니다. 선생님 얼굴에 드리워진 그늘을 볼때면 마음이 아파 가슴속으로 뜨거운 눈물이 흐릅니다. 어깨를 짓누르는 책가방처럼 우리 1-2반은 어느새 선생님의 짐이 되버렸나봐요.. 그런데도 우리 선생님 지갑한켠에는 이 못된놈들 전화번호적힌 쪽지가 소중한 보물이라는 이름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렇게 선생님 힘들게 하고 아프게했는데.. 너무 모질게 굴었는데..ㅜㅜ 서영은의 혼자가 아닌나 노래와 함께 저희 담임선생님께 힘내라는 말, 너무나 사랑한다는 말,. 꼭 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