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네요
아버지를 하늘로 모신지가 3달이 다되어 갑니다.
그러나 꿈속에서는 엊그제 한번 나타나시고...
엄마에게 이말을 하니 꿈속에 자주 나타나면 않좋다고 너희아버지 좋은데로 갔는갑다. 하시며 아버지를 생각하시는 것 같더군요
살아 계셨을때 결혼도 하고 자식들 잘된 모습을 보여 드렸어야 하는데
안타깝기만 합니다. 후회해도 소용없지요.
한번 왔다가는 인생 아버진 정말 고생만 하시고 10남매를 키우셨습니다.
고집도 세시고 억척스러웠지요 사서 고생을 하신다는 분이였어요
부지런하시고 욕심도 많으시고..........
잔소리도 많이 하셨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만큼 자식들을 걱정하시고 사랑하셨으니까 그러셨던거 같더군요
저도 교직에 있다보니 매를 들고 나무라시는 선생님들의 공통점이 아이들에 대한 관심과 교육에 대한 열정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리 아이들이 막나간다고 하지만 이렇게 열정을 가지시고 관심이 있는 선생님들이 있는한 이사회의 미래는 절망적이지만은 않습니다.
희망이 있습니다.
참 다시 아버지의 소원으로 들어가보면 제가 아니 아직 남아 있는 4명의 아들 딸을 다 시집 장가 보내시고 편히 잠드시는 거였죠
그러나 2년동안 아무도 아버지의 뜻을 받들질 않았죠
저의 부족함이 컸다고 해야 할거예요
7월9일이면 5년이 다되는 여자친구인 은숙이와 결혼을 못하고 있죠
결혼이 집안과 집안과의 결합인지라 쉽지가 않더라구여
올 겨울이이나 2-3월에 할 생각인데 살아 생전에 했으면 좋았을걸
아버지 께서 지켜보고 계실거구 우리의 앞날을 잘 보살피실거라 생각합니다. 가장 이뻐하는 예비 며느리감 이었지요
아버지 모셔놓고 많이 울었죠 10남매는 정말 많이 울었답니다.
불효를 했다는 죄책감이었지요
암튼 남아 계시는 엄마께 정말 효도를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편히 모시고 우선 마음이 편안하게 해드려야지요
차동이 형님 장마에 더위에 건강하세요
신청곡은 태진아 - 사모곡
지오디 - 어머니
주소는 전주시 평화동 1가 733-6 가람원룸 103호
박정순 (017-657-1304)
방송은 7월 9일에 해주면 고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