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생일입니다.

저는 그동안 이런 남편이었습니다. 우선 가사분담을 확실히 했습니다. 집사람이 밥상을 차리면 저는 밥을 먹고, 제가 먹고나면 집사람이 설겆이하고, 이불을 펴놓으면 자는 자고, 자고나면 집사람을 다시 개고, 제가 옷을 벗으면 집사람을 빨래를 하고... 등등. 또한 간이 작아서 집사람이 하는 말을 잘 듣습니다. 제가 친구들과 술약속이 있어 집을 나서면 제아내는 "일찍 들어오세요."라고 말을 합니다. 저는 일찍 들어갑니다. 저녁 늦게 들어가면 안돼니까 아내 말대로 아침 일찍 들어갑니다. 사내아이 들울 키우느라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면서 얼굴살이 쪽 빠져버린 아내... 7월 5일은 이런 제아내 뽀송이 박미숙의 생일입니다. 축하해 주십시요. 사랑하고, 축하한다는 말을 꼭 하고 싶습니다. 전주시 완산구 삼천1가 289-5 흥건아파트 202동 406호 이진원(011-673-9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