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차동 형님.. 라디오에 난생첨으로 올리는 사연인데..
소개되면 까무라칠것 같네여^^
전 익산에 사는 26살의 백수입니다. 옛날엔 백수라 말하면 부끄러웠는
데, 요즘은 저랑 뜻을 같이하는 동지(?)들이 많아서 떳떳하게 살고 있답
니다. 전국의 백수동지여러분 힘내세요!! 후후~
전 올 2월말에 군 제대해서 지금까지 공부한다고 여기저기 기웃거리기만
하다가 드디어 7월 중순에 취직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 사업이 실패하고 동생의 중국유학 뒷바라지 하느라 어머니까지
산업전선에 뛰어들어 일하셔서 맘이 무거웠는데 이제 한시름 놓았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가 무리하게 일하시다가 관절염이 악화되어 요즘은
거의 밤잠을 제대로 못 주무신답니다. 아버지랑 저랑 한밤중에
일어나서 안마도 해드리고 파스도 붙여보지만 어머니의 고통은 나아질
기미가 안보입니다. 물론 병원은 다니고 있는데.. 쉽게 치료될 병이 아닌 것 같습니다. 집에서 쉬면 좀 나을텐데.. 중국에서 공부하는 동생 학비를 걱정하시며 오늘도 일터로 나서는 어머니의 뒷모습을 보고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장마철이라서 그런지 아님 하늘도 슬퍼서 우는건지 비가 많이 옵니다. 이 비속에서도 힘낼수 있게 해피송하나 신청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노래거든여 임현정씨의 '고마워요'부탁 드립니다.
이 노래들이시는 모닝쇼 가족들도 힘내세용 화이팅!~
그리고 차동이 형님이 울 엄마한테 빨리 나으라고 위로해 주실래요..
^^고마워용~ 알라뷰~ 차동이 형님도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