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상모든 사람들이 아이들같기를....

어느듯 큰애가 엇그제 입학한것 같은데 벌써 여름방학 이야기가 나돕니다. 저희 딸은 시골학교에 다닙니다. 그렇다고 산골은아니구 한반에 22명으 아이가 있으니 학교가 큰편이죠 ^ ^" 그런데 학교가 너무 좋은것 같습니다. 친구아이들 이야기 들으면 가져오라는 준비물도 많은데 우리애 학교는 거의 학교에서 다 해주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좋은 학교를 두고 다들 주소지를 옮기고 시내로 학교를 보냅니다. 저도 처음엔 그럴생각이었죠. 근데 아이가 체구도 작고 생일이 느려 우리말로 애면살먹었다고 하죠 12월생이라 아직은 무리다 싶어 집근처 학교에 입학시켰습니다. 요즘은 잘했단 생각이 듭니다. 학교생활 잘하고 요즘은 친구들과 어울려 놀다 집에 늦게오거나 학원에 늦게 가거나 해서 당황게 하지만 작게만 봤던 내아이가 어느세 이렇게 많이 커버렸구나 하는 생각에 뿌듯함과 좀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겠구나 하는 생각을 같게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아침 아이가 문득 저에게 천원만 주세요 하는겁니다. 왜냐구 출근 준비중인 아빠가가 물었더니 학원끝나고 친구와 간식을 사먹기로 약속을 했다면서 주면 안돼냐 묻더군요 애한테는 큰돈이란 생각에 망설여지더라구요. 그래도 친구와 같이 약속했다는데 내 아이만 안먹을수 없을것같아 주기로 결정하고 아이요구대로 천원을 주워서 보냈습니다. 학원 끝날시간즘 아이가 무엇을 사먹었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방과후에 집에온 아이한테 맛있게 사먹었니 하고 물었더니 대답을 조금 망설이더라구요 왜 안사먹었니 하고 물었더니 학교에서 친구가 나주라 그랬데요 그래서 자기가 그량 줬데요 친구가 달래서 그래 너 가져하고... 아직 돈 이란게 뭔지 잘몰라서 이겠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아이가 너무 걱정스러웠습니다. 생각해 볼것도 없이 그냥 줬다는 말에 아직은 아이구나 라는 생각을 제가 잠시 잊었던건 아닌지 학교에 입학하고 해서 다 커버린거로 생각을 했던것같아 제가 조금 성급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너무 순진하고 예쁘다는 생각에 웃음만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아이한테 다음엔 돈이아닌 친구가 먹고싶은 과자를 같이 사먹으렴하고 이야기 해줬습니다. 아이들 이기에 이렇게 순수하고 때묻지 않은 마음이 있어서 아이들이 예쁘고 사랑스러운 거겠죠 .......^ ^ 오늘 저녁에는 아이 손 잡고 자주가던 서점에 들러볼생각입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책도사고 어린이 경제서적도 한권 살려구요..... 수고하세요 모닝쇼가족여러분 건강하시구요 신청곡 : 아이와 같이 들을수 없지만 마법의 성을 신청합니다. 군사시 옥구읍 선제리 362 번지 063-464-8889 011-9454-2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