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저는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에 살고 있는 전민지라고 합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는 이유는..제 나이 아직 21살이지만..세상사는맛이 무엇인지..부모님의 사랑이 무엇인지 깨달았기에..애청자여러분과 그 맛과 사랑을 함께 하고 싶어서 입니다^^
저희 가족은 팔복동에 믿음식품이라는 식품점을 하고 있습니다.
8년 정도 됐나..?(제가 중1때부터 한거 같으니까요^^;)
8년 동안 정말 힘든일도 많았었고..그만큼 우는날도 많았습니다.
아빠, 엄마, 할머니, 저, 남동생..
함께 모여서 식사하는건 어쩌다 한번씩이였구요..
어딜 놀러가는것도 꼭 엄마만 제외가 됐었죠..가게때문에..(얼마나 마음이 아프던지..)
중학생때는 제게 신경을 많이 못 써주시는 엄마가 미울때가 많았죠..
딴 친구들은 가끔 엄마가 학교에도 찾아오시고..
비오는 날은 데리러 나오시기도 하고 그랬는데..저희 집은 쫌 달랐어요..
할머니께서 오셨으니까요^^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자랑스럽고 행복한 일인데 그때는 왜그렇게 엄마가 미웠는지^^;
그 긴 8년이라는 시간을 제대로 쉬는날도 없이 보내셨습니다.
남들 있는 가족사진 하나 찾아보기 힘들구요..
남들 매년가는 바캉스 한번 제대로 가보질 못했어요..
글쎄..그땐 사는게 꼭 이래야만 하나~싶더라구요^^;
근데..이렇게 21살이 되고서야 깨달았습니다.
그 8년을 쉬지도 못하고 놀러가지도 못한 이유가 모두 저와 제 동생때문이라는것을요..
제가 커서 부모가 되면 저도 이렇게 살겠지요~?
끝없는 사랑..주기만 하는 사랑..한쪽으로 눈물 흘리는 사랑이 부모님의 사랑인것 같애요..^^
지금은 항상 웃고만 사는 가족이 되었습니다^^
아빠의 얼굴에 미소가 띄어질때 부터..우리 가족은 항상 웃는 가족이 되었습니다^^
이런게 사는 맛..아닌가요~?^^
엄마 아빠 할머니~ 사랑합니다^^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 2가 38-1번지 (믿음식품)
전민지
011.9643.9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