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모닝쇼에 글을 올리네요
그동안 아침마다 모닝쇼 듣긴 했지만 마음의 여유가 없어 소식을 전하진 못했어요 지송... ㅠㅠ
6개월전 아빠가 실직하시고 집안형편도 어려워져 우리가족의 전재산인 집을 팔고 임대아파트로 이사를 가게 됐어요.
누구보다 제일 가슴아팠을텐데도 오히려 저희에게 못난 부모만나서 고생시켜 미안하다고 말씀하실때 정말이지 너무 가슴이 아팠답니다.
가장의 짐이 너무 크다는걸 느꼈고 아빠의 크신 사랑을 또한번 느꼈습니다.
그런 아빠께 짜증만 내고 따뜻한 위로의 말한마디 못한게 너무 죄송스러워요. 밤늦게 오시는 엄마대신 저녁진지 차려드리는 것도 귀찮아하고 저 정말 못되게 군게 너무 많거든요.
계속되는 나쁜일들로 가족들 모두 절망에 빠진 상태고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데 기적같게도 23일 담주 월요일부터 아빠가 새로운 직장에 출근하시게 됐답니다.
모닝쇼에서 꼬~~옥 축하선물 보내주셨음 좋겠어요 그래주실거죠?
그리고 아빠께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요
아빠! 어떤 어려운일이 있어도 우리 여섯식구 건강하고 서로 사랑하면서 살면 저흰 그걸로 행복하구요 절대 부모님 원망안해요 누구보다도 열심히 사신걸 저흰 아니까요 이걸 계기로 우리가족 모두 힘내서 다시한번 열심히 뛰어요. 그럼 꼭 좋은날이 올거예요 화이팅!!!
엄마 아빠 사랑해요!!
깨동아찌 & 모닝쇼 스텝여러분들도 더운날씨 건강조심하시고 시원한 여름보내세요 항상 행복하세요!!^.^
전북 군산시 나운2동 삼성아파트 103동 110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