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오래전 추억이 깃든 길에 가 보았답니다.
어린시절 버스를 기다리며 이야기를 나누던 나의 은행나무도 찾아보았고 ... 높은 담이 없어진 전동성당...
수녀님이랑 친구들이랑 <우리집에 왜 왔니>를 목청높여 부르던 넓게만 느껴지던 유치원 마당
드라마를 촬영한다고 한껏 세련된 모습으로 변해버린 경기전 뜰
월드컵 개최 덕분에 시커먼 아스팔트 대신 벽돌로 다시 깔린 교동거리...
그래서인지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 명소로 되어버렸는데
전 예전의 그 길이 더 그립습니다.
가을날 낙엽이 쌓인 그 나무 아래서 노란 은행잎을 가슴 가득 안고 찍은 한장의 사진이 전해주는 그리움 때문인 것 같습니다~
노래 한곡 신청할께요~
"GIRL" 이라는 노래거든요..
신인가수 하오가 부르는 노래인데요..
내일 아침 들려주시면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 같네요^^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