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빠는 택시를 운전하세요. 이렇게 말하는게 챙피하지 않냐구요? 솔직히 전혀 그러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죠. 모든게 시간이 해결해 준다는 말이 맞나봐요. 시간이 가니까 이렇게 내가 자라고 보니 열심히 성실하게 일하시는 아빠가 자랑스러워 지더라구요.
그래서 인지 저는 유난히 택시를 타고 내릴때 과하다 싶을정도로 인사를 합니다. 아빠에 사정을 잘 알아서 일까 모든 기사님들에게 친절하게 되더라구요. 오늘 제가 편지를 보내는 이유는요......직업에 귀천을 따져서 상대방을 예우하고 무시하고 하는건 나쁜거라는걸 말하구 싶어서요. 누군들 모르겠어요.. 하지만 실천을 하지 않으면 모르는거와 같다잔아요.
몇일전 아빠가 너무 상심해 계시는길래 제가 물었죠.. 아빠는 쉽게 대답하지 않으시더라구요. 나중에 말씀하시는데 두 남자 학생이 탔는데 차비를 서로 안내려구 해서 아빠가 참견을 했더니 아빠보고 천원짜리 인생이라고 했데요. 제가 들어도 화가나고 아빠가 얼마나 순간 초라해졌을까 라는 생각에 맘이 아팠는데 아빠는 오죽 하셨겠어요.
물론 이런일이 한두번은 아니지만...... 어째서 자기보다 어른이신 분들에게 함부로 말들을 내뱉는지...자신에 인격을 더듬어 봐야 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여러분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는말 물론 이 틀을 항상 기본으로 깔고 생활하고 사람을 대할수는 없지만 쉽게 상대방을 보이는것만으로 무시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지금도 아빤 운전하고 계실텐데...신청곡도 부탁드릴께요
내용이 약간 무거웠으니까 노래는 신나는걸루 할께요.
쿨에..미져리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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