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보고 싶지만

혹시나 그녀가 글을 남기지 않았나 꼭 확인을 해본다. 내가 생각하는건만큼 그녀도 날 생각하고 있지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나의 착각일수도 있지만 그렇게 생각하고 싶다. 요즘도 그녀 생각이 나의 머리를 스치고 지나간다. 그녀를 생각하면 그저 한숨이 절로 나오고 가슴이 설레이지만 그녀의 얼굴을 볼 용기가 나지 않는다. 그녀에게 하루에도 몇번씩 전화도 하고싶고 문자도 보내고 싶지만 그녀가 싫어하기에 할수가 없다. 언제 까지나 나는 안중에도 없으니까. 예전에도 그래왔고 현재도 그러하다. 하지만 난 그녀를 잊을수가 없다. 요즘 회사분위기가 장난이 아니다. 아침저녁으로 회의다 뭐다해서 엄청 볶아댄다. 그와중에도 그녀의 모습이 얄밉게도 나의 가슴에 고스란이 자리잡고 있다. 미련을 버릴수가 없다. 그녀가 나를 알아주지 않을거란걸 알면서도 난 그녀를 잊을수가 없다. 오늘도 하루를 정리하고 11시가 넘어서 그녀의 아파트 불빛이 희미하게 켜져창문을 바라보면서 "그 집앞" 이라는 노래를 생각해본다. 나도 몰래 발이머무는집 오려 눈에띨까 마음조리고 그냥집으로 올려고해도 올수가 없는 집 바로 그녀의 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