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사는게 급급해서......

안녕하세요!김차동씨 여긴 경기도 용인 입니다. 집떠나와 생활한지도 어느덧 3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가는 군요... 매일같이 눈뜨고 일어나면 시끄럽게 울어대는 중장비 소리에 콘크리트벽을 타고 위로 아래로 하루24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게 가버리곤 합니다. 제가 하는일은 토목일이라( 거의 막노동에 가깝죠) 하루종일 땀흘려 일하고 남자들만 득실거리는 숙소에 돌아오면 여름철 푹익은 파김치처럼 온몸이 늘어져 내립니다. 그래도 집생각 고향생각에 전주 라디오 방송을제청취하곤 하죠~ 김차동형님의 목소리는 언제들어도 힘이 나더라구요. 제가 대학을 입학한 해 부터니까... (그럼 대충 제 나이가 나오죠?)거의 8년째 듣고 있습니다. 이렇게 사는것에 급급해서지내다보니 지난 어버이날에도 전주에 계시는 어머니께 내려가 보지도 못했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3학년때 사고로 아버님을 잃으시고 혼자되셔서 지금껏 오남매를 홀로 키우시느라 고생만 하시며 사셨는데... 참 자식이 되어 어머님 뵐 면목이 없네요. 자식들 하나같이 어머니속만 썩여들이고 언제한번 호강시켜들일지... 올해로 환갑을 맞으시는데 그때라도 내려가서 아들노릇 한번하고 와야겠습니다. 지금도 넷이나되는 조카들을 돌보고 계실 어머님께 이렇게 방송으로나마 인사를 드리렵니다. 자식들 걱정은 이제 그만하시고 항상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십시요. 어머니.... 김차동씨도 항상 건강하시고 앞으로도 좋은방송 부탁드립니다. 주소: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 2가 256번지 우성근영타운 102동 2005호 연락처:016-659-2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