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들만 둘 키우고 있는 4년째된 주부입니다. 사실 아침부터 라디오를 듣긴 힘들지만 저녁마다pc작업할때 지난방송듣기해서 듣곤 합니다. 자주 듣진 못하지만 정말 잘 듣고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부모의 마음이 이런걸까요? 저희 아이들이 내일 오전에 둘다 귀 수술을 하거든요. .. 만성중이염때문에요... 큰병은 아니지만, 몇달째 군산에서 원광대학교병원까지 일주일에 한번씩,, 둘째는 업고, 첫째는 손을 잡고,.. 상상이 되시죠? 그렇게 힘겹게 병원을 2달남짓 다녔지만 차도가 없어서 전신마취하고 수술 하기로 결정했답니다. 물론 간단한 수술이라고는 하지만 제 마음의 걱정과 근심이 가시질 않습니다. 내일은 또 아침부터 비가 온다고 하던데... 그래서 저희 신랑도 월차내고.. 가거든요.. 잠도 안오고 지금 제 옆에서 너무나도 새근새근 잘자고 있는 우리 아이들 보면서 눈물날 정도로 미안하고 마음도 아프고.. 모두 제탓인것 같아서 제가 대신아파주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더 좋은것만 해주고 싶은게 솔직한 심정이거든요..
늘 느끼는 거지만, 세상에서 가장큰 축복은 생명이고, 건강이고.. 그런것 같아요.. 오늘 꼭 수술도 잘되고, 뭐든지 잘되어서 빨리 나았으면 좋겠어요! 몇달째 병원다니다 보니, 이젠 병원가는것이 정말 싫거든요.. 우리 아이는 더 그러겠지만..... 차동씨가 용기좀 주세요.. 수술이 9시라 방송들으면서 갈수 있을 것 같거든요! 방송 꼭 들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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