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매일 아침 모닝쇼와 함께 출근합니다. 처음으로 사연을 올리네요^^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 동아현대 아파트 105동 1001호
011-658-4315
살며 사랑하며 코너에 사연을 올립니다.
5월 6일이면 그 사람과 5주년이 됩니다.
스무살 풋풋한 대학생으로 만나 이젠 어느덧 20대의 중반이 되네요.
99년도에 군대에 가고 2년 2개월의 군대 생활동안 전화통화도 자주 못했고 일주일에 한번씩 오는 전화를 기다려야 했던 그 모습들이 다시 떠올려집니다.
군에 있을동안 아픈일을 겪었고 그런 과정들로 인해 우리 둘 서로에게 좋은 뿌리를 심어두게 되었습니다.
제대후 이제 1년이 넘어서 보니 매일 보는 그 사람에게 간혹 내 말실수로 기분 상하게 하고 어쩔땐 왜 내 기분을 몰라주나~ 그런 마음도 있었지만 돌이켜보면 5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많이 싸우지 않고 서로에게 최선을 다하는 우리 둘의 모습이 너무 예쁩니다.
작년에 이맘때쯤 헤어질뻔한 적이 있었습니다.
너무너무 힘들고 이 사람이 없으면 안되겠다...생각해서 제가 잡았죠.
그때를 생각하며 더 잘해야 할텐데...더 최선을 다해서 사랑해야 할텐데 그런 생각들을 합니다.
친구들이 이젠 부부같다고~ 그렇게 놀릴정도로 서로에게 너무 깊숙하게 뿌리를 내렸고 그 뿌리가 더 깊이 자라서 서로에게 좋은 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너무나 사랑합니다. 내 마음이 그사람의 마음과 같음을 압니다.
고맙습니다.
저희 둘은 인연이라는 것을 믿습니다. 많은 커플들도 서로에게 좋은 감정을 심어주고 심한 말을 하지 않고 서로가 인연이라는 것을 믿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