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잘보냈는지 궁금 합니다. 날씨가 장난이 아니었다고 손님들이 그러더라구요. 안에만 있으니 밖의 날씨는 잘 모릅니다. 그저 안에만 있으니 더운지 추운지 모르고 밖의 날씨가 화창하고 좋기만 하더라구요 . 어제 쉬어서 그런지 오늘 하루 엄청 바빴답니다. 점심도 굶고 일을 할정도니까요 하고 배가고파서 포장마차에 가서 계란 을 먹고 또 일을 했읍니다. 오늘도 그녀한테서 연락은 없었읍니다. 혹시나 전화가 오지 않을까 하루하루를 긴장속에서 기다립니다. 제가 너무 부담을 주어서 일까요. 일과가 끝나는 오후가 도면 전화만 봐도 가슴이 꿍꽝꿍꾕 뜁니다. 혹시 전화벨이 울리지 않을까 제가 전화해도 화를 내지않을까 오만가지 생각이 듭니다. 퇴근할때쯤이면 저도 모르게 그녀의 집 근처로 향해가고 있읍니다. 창가가 잘보이는 곳에서 붍켜진 창가를 바라보고 있으면마음이 포근해집니다. 한번은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싶은데 만나자는 이야기를 하지를 못하겠읍니다. 거절할까봐 용기가 서지 않는군요.
내가 너무 욕심이 큰가요 그냥 아무이야기나 하고 싶읍니다. '
내일은 주말입니다. 또 하루를 어떻게 보낼까요 차라리 일을 하고 있으면 그나마 생각이 덜나는데 시간이 많으면 하루종일 그녀생각이 나서 안절부절을 못하고 끙끙앎기만 할텐데 걱정입니다.
옆에서 지켜본다고 했는데 그러기엔 너무나 힘이듭니다. 자꾸 전화하면 싫어하고 어떻게 해야 현명한 선택인지 모르겠고 생각이 나지 않읍니다. 그저 보고싶을뿐 아무생각도 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