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 괜찮은내용인지^^

며칠전에 저희동네 마트에서 경품생사가 열렸습니다. 주부들은 이런행사에 많은 관심을 보입니다. 상품(에어컨, 냉장고등등)이 장난아니거든요, 만원이상을 구입하면 추첨할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비가 보슬보슬 내리던 밤, 전 전에 받아 두었던 추첨권 두장을 들고, 떨리는 마음으로 기계앞에 섰죠. 근데 담당 직원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다른 직원이 와 추첨을 했답니다. 근데 이게 왠일입니까. 제가 그 어려운 3등과5등에 당첨됐다는 거예요. 저는 너무나 기브고, 한평으로는 '어머! 이런일이 다있네'하고는 믿기지가 않았습니다. 선물(쿠크밭솦)을 부가세16,000월을 내고 가져갸야 된다는 말에 무선주전자(5등)를 가지고 저는 단숨에 집으로 달려가 지갑을 가지고 왔습니다. 남편한테는 큰소리로 자랑하고 말이지요. 그런데 이게 도 웬일입니까? 담당직원이 와서 잘못 입력했다고, 죄송하다고 하며 가져간 상품을 반납하라는 것이 아닙니까? 저는 몹시 당황스러웠고,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습니다. 직원들의 죄송하다는 말이 저한테는 귓가에 맴돌뿐이었습니다. 저는 저도 모르게 상품을 내일, 모레 가져다 준다고 말을 했고, 직원은 저의 주소, 성명, 연락처등을 적더라구오. 저는 '아차'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에 오면서 저는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며칠이 지나 마트에 갔더니, 계산대에 있는 아가씨가 쳐다보지도 않는거예요. 제가 그렇게 느낀건지는 모르겠지만, 너무나 민망했습니다. 저는 생각했습니다. 이런 아무것도 아닌 일을, 그냥 웃으며 지나가도 됐던 일을 이러허게 마음이 불편하게 만든 저의 행동을 어리석다고 말이지요. 남을 배려하고 선하게 살다보면 언젠가는 이렇게 행운이 오는 알이 오겠지오. 이 일로 인해 저는 마음이 더 따뜻해짐을 느꼈습니다. 주소: 송천동2가 신동비사벌아파트 201-208 연락처 : 011-652-5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