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생일입니다 축하해주세요

어느 묵묵한 한사람이 있습니다
말도 없고 행동도 느린... 재미없는 사람입니다
같이 있으면 심심하고 따분하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그가 있을때 맘이 편안합니다
안정되며 믿음직스럽습니다
그의 거친손을 잡는게  오히려부드럽고
수염난 까만 얼굴이 예쁘기만 합니다
 
그는 저의 남편입니다
 
그를 많이 사랑합니다
늘 한결같은 사람
43번째 생일을맞은 우리신랑
늘 제 옆에서 건강하게 오래도록 행복했으면 합니다
 
 
신청곡-아름다운구속 김종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