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는 두 천사가 있습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슬픔과 기쁨도 항상 함께 하는 사랑스런 나의 두 천사가...
어느날 좀 더 건강해지고자 어려운 결정끝에 했던 심장수술후 덤으로 얻게된 장애로 온 몸을 흔들며 힘들게 세상을 살아가야 되는 뇌병변1급 장애를 가진 둘째 현재와 또 그의 형이라는 이유만으로 늘 양보하고 배려하는 속에서 나이에 비해 누구보다 쉬 어른이 되어버린 애어른 그의 형 민재가 그들이랍니다.
"헤~~엄마~ 예쁜..우..리 어~엄마!!~~"그리곤 쪼~~오옥~~
어둔한 말과 행동이지만 늘상 이쁜 말과 이쁜 행동들로 도 맡아 애교와 재롱으로 사는맛을 더해주는 둘째 아들 현재와...어느날 갑자기 동생에게 찿아온 장애로 인해 일찍부터 엄마의 배려와 사랑과 관심밖에서 일찍부터 홀로서기를 배워온 말이 없고 묵뚝뚝 한..그리고 의젖함으로 이 세상에서 자기가 제일 힘이 센양 무조건적으로 덤비는 동생 현재를 애써 이기려 하지도 않은채 때로는 든든한 형으로 또는 보호자로 하나뿐인 동생 현재를 감싸주며 또 다른 아픔을 가지고 또 다른 천사로 살아가는 형 민재가 있기에.. 오늘도 저의 하루는 든든하고 행복하기만 하답니다.
두 천사가 있기에 전 오늘도 장애아를 둔 엄마로 많은 어려움과 현실에 부딪치며 맞서고 살아가고 있지만..잃는만큼 얻는것 또한 많다는 긍정적인 생각과 결코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않겠다는 배짱으로 주워진 환경에 도전하며 최선을 다하고자 씩씩하게 살아갈수가 있는 거랍니다.
이제 어느덧 둘째 현재가 초등학교에 통합교육을 시작한지도 두 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초등 2학년에 재학중)
지금의 현실의 벽이 높기만 하기에 많은 문제들과 싸워야 되는 도전일 수 밖에 없는 통합교육을 시도한후 등.하교는 엄마의 또 다른 몫으로 남았습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 등교길에 우연히 듣게된 김차동의 모닝쇼는 그 후 자연스러움으로 다가와 두 모자와 어김없이 함께 하는 등교길에 또 라른 친구가 되었답니다.
오늘 4월28일은 저의 41번째 생일이기도 하지만...이제 3일후 5월1일은 우리 둘째 현재의 생일이기도 합니다.
남자만 셋 있는 저희 가정의 삭막함 속에서 물론 생일 축하는 기대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저의 생일을 자축하기도 함이고 무엇보다 3일후에 있는 둘째 현재의 생일을 기해 희망과 행복을 잃지 않고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저에게 힘이 되어주는... 부족함 중에도 해맑음으로 저와 항상 동행 해주는 저의 두 천사 현재, 민재에게 고맙다는 말과 함께 작게나마 색다른 기쁨을 전하고자 함이기도 합니다.
5월 3일 아침 등교길에는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축하곡을 들으며..그 소리에 즐거워할 예쁜 현재의 모습을 바라보며 기쁨과 행복함으로 등교길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신청곡: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사람/넌 할수있어)
그리고 항상 등.하교길에서 늘 마주치게 되는 해맑은 같은반 천사들이 있습니다. 처음의 어색함과는 달리 쉬 동화되어 순수함으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해주고 아무 꺼리낌없이 더 가까이에서 항상 친구 현재를 챙겨주고 친구현재와 함께 해주는 또 다른 같은반 천사친구들에게도 고맙다고.. 그리고 사랑한다고도 전하고 싶네요.
저 대신 김차동님 이렇게 외쳐주세요
"현재야~이 세상에 태어나줘서 정말 고맙다 사랑한데이~~~"라고..
5월3일 같은반친구들과 현재에게 대신해서 좋은선물 부탁합니다~
(평화동지곡초등학교 2학년4반)
8시30분에서 50분 사이에 방송이 될 수 있기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서학동에 사는 김수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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