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차동아저씨! 매일 아저씨 방송을 들으며 아침에 잠에서 깨어나지요..
저는 엄마 얘기를 좀 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중학교 1학년때 제 남동생 초등학교 1학년때 아버지가 갑자기 사고로 돌아가셨습니다. 지금까지 몸이 안좋으셔서 그렇다할 일도 못하시고 아빠가 남기고간 돈으로 4남매를 키우셨거든요.. 근데 요즘 제가 무심했드니 엄마가 삐지셨나봐요!! 저희 엄마는 뭔가 서운한것이 있어도 말을 안하십니다. 그냥 전화하면 말투에 가시가 박혀 있지요.. 납득이 안갈정도로 아무것도 아닌일에 화를 내시는 일도 가끔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제 맘이 상할정도로 심한것 같아서 이렇게 편지를 씁니다. 엄마 기분을 좀 풀어주고 싶어서요..
제가 셋째 딸인데 결혼은 햇구요.. 큰언니도 결혼 했고, 이번에 둘째언니가 엄마랑 같이 생활을 하다가 임용고시에 합격해 경기도로 가게 되어 지금 집에는 엄마와 남동생만 같이 살고 있습니다. 동생이 전북대 다니는데 항상 늦게 들어오나봐요! 그래서 엄마에 쓸쓸함이 컷나보다 하고 그렇게 이해하고 넘어가구 자식이 부모에게 맞춰야죠! 그래야 편하니까요~ 그렇죠?
돌아오는 월요일이 아빠 12번째 맞는 제사입니다.(이것도 엄마 기분에 크게 작용 했겠죠) 제사가 돌아오니 엄마 맘이 더 그러신가 봅니다. 딸들 다 분가 시키고 이제 혼자 할일은 거의 해 놓으셨다고 생각하니 오는 허탈감일까요! 잘은 모르겠습니다. 가까이 살긴 하지만 너무 제가 무심했나 생각이 들기두 하구요!
이번주는 엄마에게 가서 기분좀 좋게 없는애교좀 떨어야 겠습니다.
제 노력으로는 조금 약하지 않을까 해서 이렇게 차동아저씨 프로그램을 빌립니다. 방송 해 주시면 좋구요~ 안돼면 어쩔 수 없는것이죠 뭐~
'엄마! 정말 저 이렇게 훌륭?하게 키워주신것 감사 드리구요~ 힘내시구요~ 어려운일 같은거 있으면 말을 하세요! 엄마혼자서 끙끙 알지 마시구요'. 그리구 큰언니가 이번 제사에는 올 수 있다고 하거든요.. 멀리 울산에서 오는데 운전 조심하고 무사히 도착했으면 합니다. 그럼 수고하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엄마에게 힘을 불어넣어 주세요~~^^ 엄마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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