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아침운동을 시작하면서부터 이방송을 듣게되었어요.
오늘 아침에도 천변을 뛰면서 음악과 사연들을 들었습니다.
저희 친정어머니께 힘을 드리고자 사연을 보냅니다.
저희 친정어머니는 올해 예순셋이되셨어요.
제작년부터 시작한공부가,
초등졸업,중학입학,중학졸업,고등입학,,,
지금은 고졸검정고시를 준비하고 계셔요
처음에 어머니께서 주부학교에 다니신다고 하시길래
얼마하시다 그만두시겠지...그연세에..얼마나~~.
모두들그랬어요..아버지도,,저도,,,
올해 삼년째 열심히 하시는모습을보니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모릅니다.
특히저는 어머니의 그런모습을보면서 어머니께 많이죄송하답니다.
네형제중 저만 대학을 다니지않았거든요.
어머니께서 지금껏 가슴남아후회되는일이 저를 대학에 보내지
못한일이라며 언젠가" 지금이라도 가라~" 하시더라구요.
"엄마 ! 항상미안하게 생각해요.."
영어단어를 찿아주시는 아버지.
안경넘어로 " 어 ! 왔냐? 나 니어머니 단어찿는다.."
하시며 저희를 맞으시는아버지.
저희아버지께서 깨알같은 사전을 열심히 들추시는모습이
참 좋아보였습니다..너무도 다정한모습이구요.
이제는 인터넷으로 단어를찿고,발음까지 어머니께 들려주시면서
어깨를 으쓱거리십니다.
저희아버지요? 워드도 잘하시구요,인터넷도 잘하셔요~~
멋진분이시죠,
어머니께서 아침시간에 바쁘실땐 아버지의애마로 학교까지
등교도시켜주신다구요.
두분 참 사이좋으시죠?
얼마전에 치른 고졸검정고시에 합격을 못하신거 같아요.
시험치르고 얼마후면 " 나 붙었다 " 하시는데..
이번에는 아무말씀이 없으시네요.
어머니 무안하실까봐 차마 못물어봤습니다.
" 엄마 !. 힘내시구요..열심히하세요..너무 자랑스러워요."
두분께서 오래오래 그렇게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안경너머로 저희를 맞으시던 아버지와,
단어좀 찿아주면서 되게 구박한다고 투정하시던 어머니가
오늘은 무척 보고싶습니다.
참! 저희아버지도 이방송 들으셔요..
저희엄마 힘내실수있는음악으로 한곡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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