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해주세요. 우리 만난지 벌써 3주년...

안녕하세요. 작년 4월 15일에 FM모닝쇼를 통해서 2주년 축하를 받았던 커플입니다. 어느덧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서 이제는 커플이 아닌 부부사이가 되었습니다. FM모닝쇼를 통해서 커플임을 공인받았었고, 이제는 부부사이가 되었음을 발표하는 바입니다. 저희 부부는 전주 송천동에서 익산 영등동으로 같이 출근하면서 매일아침 40분정도를 FM모닝쇼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짧은 40분이지만 저의 아내는 운전하는 저에게 아침대용으로 뭔가를 먹이려고 애를 씁니다. 어떤날은 늦은 저녁까지 샌드위치를 준비하고, 어떤날은 아침일찍 일어나 김밥을 준비합니다. 아직은 주부초단인지라 맛은 약간 부족하지만,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으로 저는 뱃속이 든든한 하루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맞벌이 부부인지라 가사분담을 해줄려고 하지만, 아무래도 집안일은 여자가 해야 될 일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힘든격무와 남편 뒷바라지까지 신경쓰다보니 오늘도 아내는 화장이 잘 안 받는다고 투덜거립니다. 화장이 다 떠도 밉지가 않고, 아무리 투덜거려도 전혀 짜증이 나질 않습니다. 이런것이 사랑인가 봅니다. 연애할때도 감정표현을 별로 하지않더니, 결혼하니까 더 심하다고 불만입니다. 이번 3주년도 날짜가 하루지나 사연을 보내게 된 것을 보면 결코 부인할수가 없을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말에는 격주휴무를 활용해서 조그만 섬으로 둘만의 조용한 여행을 다녀올 계획입니다. 끝으로 평소에는 쑥스러워서 자주 해주지 못한 그말을 방송을 통해서 찐하게 한번 해주고 싶습니다. 그말은 " 나의 아내 성민아! 오늘 3주년일때의 감정 그대로 30년, 50년 후에도 영원히 너만을 사랑할께." 음악 신청해도 된다면 유리상자의 "신부에게"를 들려주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FM모닝쇼의 왕애청자가 될 것을 약속드리며, 김차동씨도 오랫동안 FM모닝쇼에서 마라토너 DJ라는 멘트를 날리시기 바랍니다. "신병준 & 양성민" 이가 P.S : 혹시 선물을 주실려거든... 양성민 (011-9644-1873) 주소: 익산시 영등동 845-7 정혜룡빌딩 3층 그리고, 사연소개가 된다면 07:20~07:50이 직접 들을 수 있는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