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주제는요?
- 네. 오늘은 해외 이야기 가지고 와 봤습니다. 바로 테슬라의 주가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이제 테슬라는 모빌리티 산업 전반에서 매우 상징적인 지표가 됐다는 건 부인할 수 없을텐데요. 지금의 상황은 조금 다릅니다. 미래 산업과 전기차 혁명의 선두주자로서 세계 투자자의 주목을 받았던 테슬라지만 최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치적 행보에 얽혀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이렇다 보니 일각에서는 테슬라가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 테마주'로 전락했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이렇게 된 이유를 구체적으로 살펴봐야 겠습니다.
- 네. 테슬라와 트럼프 대통령이 얽힌 건 일론 머스크 CEO의 존재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공개적인 지지를 표명하는가 하면 선거 자금으로 거액을 쾌척하며 단순 후원자 그 이상으로 밀착했고 당선 후에는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백악관에 입성했죠. 머스크의 정치적 영향력이 커진 건 주가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작년 12월 테슬라 주가는 479달러에 이르며 그 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구요?
– 네. 올해 초 들어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발언 직후 테슬라의 주가는 뚜렷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지난 2월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정책 강화를 발표한 직후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2.4% 오른 215 달러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지만 무역 갈등을 고조시키는 발언을 내놓으면 주가는 요동쳤습니다. 증권가에서는 머스크의 정치적 영향력에 따른 상승분이 모두 반납됐다고 평가합니다.
-진짜 문제는 따로 있다구요?
– 네. 문제는 이 같은 움직임에 미국 사회에서도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는 점 입니다. 강력한 반발이 대표적인데요 테슬라 차, 전시장, 충전소 등에 범죄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결국 테슬라는 자동차 회사로서 발전보다는 정치적으로 이용하며 양극화를 만들어내는 회사라는 것이고 이는 전기차 시장 리더인 테슬라의 판매 부진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보고서도 내놓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금의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나요?
– 전문가들은 테슬라를 일종의 정치적 피난처 또는 기대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이제 순수한 기술 기업의 영역을 넘어 정치적 상황과 밀접하게 연결된 '정치 테마주'로서의 새로운 정체성을 형성하고 있다는 평가가 제기됩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장기적으로 테슬라의 정체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데요. 테슬라가 기술 혁신의 대표 기업으로서의 본래 모습을 유지할지 정치적 변수에 따라 출렁이는 정치 테마주로 더욱 확고히 자리 잡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자동차 시장에서 테슬라 전망은 어떤가요?
– 테슬라는 앞으로 오너 리스크의 영향을 받을 확률이 높습니다. 어쩔수 없이 트럼프 행정부에 일론 머스크가 큰 영향을 차지하고 있고 전기차 정책 반대와 관세 폭탄 등 자동차 산업의 큰 변화를 암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업계에서는 이 모든 불확실성을 해소할만한 좋은 제품의 등장만이 테슬라가 롱런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는데요. 중국을 포함한 라이벌 회사들도 다양한 전기차를 쏟아내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테슬라가 어떤 제품으로 승부를 볼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