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네. 오늘은 [메타인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번 주는 학교에서 새로운 학년이 시작된 첫 주인데요.
그만큼 부모님들은 자녀들 공부에 관심이 많으실 겁니다. 메타인지라는 말은 고차원적인 것을 뜻하는 메타라는 말과 인지를 합한 용어인데요.
생각이나 학습을 강화하고 또 조절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그러다보니 교육학이나 심리학에서 주로 연구되었는데요. 최근에는 뇌과학에서도 그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Q: 메타인지, 저도 많이 들어보기는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말하는 것인가요?
A: 쉽게 말해 메타인지는 내가 무엇을 알고 있는지 혹은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더해서 모르는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서 어떤 계획이나 전략을 세울지 또 이것을 어떻게 실천해 나갈지를 탐색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요. 첫 째 인지적 지식은 내가 해야 할 일에 대해서 정확히 이해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영어 단어 시험을 본다고 하면 지금 내가 알거나 혹은 모르는 단어가 어느 정도인지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죠.
두 번째는 인지적 기술인데요.
잘 모르는 단어들을 암기하고 시험에 대비하기 위해서 효과적인 공부 계획을 세워 나가는 것을 말합니다.
이를 위해서 모르는 단어들을 따로 정리해서 집중적으로 암기하거나 미리 예비시험을 한 번 봐 볼 수도 있겠죠.
Q: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어느 정도이고, 더 잘 알기 위해 노력하는 능력을 말하는 것 같은데, 그렇다면 공부만 열심히 하면 메타인지가 향상될까요?
A: 메타인지는 뇌의 발달과 연관되다 보니까 무엇보다 학습이나 경험이 중요합니다.
뇌 영상 연구를 보면, 메타인지가 높은 사람들에서 논리적인 판단이나 문제해결을 담당하는 뇌 부위인 전전두엽이 두꺼웠습니다.
뿐만아니라 감정 조절에 관여하는 안와전두엽도 메타인지와 상관성이 매우 높았는데요.
그래서 메타인지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평소에 편안하고 안정된 마음 상태를 유지하는 것 또한 대단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Q: 그렇다면 우리 아이들의 메타인지 향상을 위해서 어른들이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요?
A: 우리는 자신의 의견이 존중받을 때 최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공부도 마찬가지인데요.
우리나라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세계 최고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노벨상 수상자나 유니콘 기업은 부족한 현실이죠.
이것은 아마도 우리 아이들이 꼭 맞는 답을 해야만 한다는 압박감이나 정답이 아닌 새로운 생각이나 다른 생각들은 틀린 것이라는 두려움을 갖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즉각적인 성공을 거두지는 못하더라도 시행착오나 실패 역시 학습의 중요한 과정이라는 것을 우리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편안하고 안정된 환경에서 메타인지를 늘려갈 수 있는 문화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