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성격과 성품을 구별해 드리겠습니다. 이 두 가지는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요소거든요?
2025년에도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만들어 가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준비했습니다.
타인을 이해하는 2025년이 되라는 말씀 같은데, 성격부터 알려 주십시오.
차선을 바꾸려고 깜빡이를 켰는데, 옆 라인의 차가 쏜살같이 달려올 때, 그 차 운전자한테 ‘성격이 나쁘다’고 하지, ‘성품이 나쁘다’라는 표현은 잘 안 쓰죠!
성격은 어떤 상황에 부딪히게 될 때 나타나는 행동 특성을 보고 판단하거든요?
행동으로 나타나다 보니까 다른사람들에게 쉽게 노출이 됩니다. 그래서 자신의 성격 중에 부정적인 면이 있다면 의식적으로 조심하실 필요가 있지요.
성격은 40%정도는 유전으로 타고 나고, 나머지는 성장하면서 형성이 되는데요?
환경, 경험에 의해서 만들어진 사고방식대로 행동한 것들이 습관화되면서 만들어지게 되는데, 17세 정도에 완성된다고 해요. 어린 시절 환경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거지요.
그러면 성격은 바꾸기가 쉽지 않겠네요.
성격이 바뀐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지요. 살다보면 획기적인 상황을 만나기도 하쟎아요?
예를 들면 결혼을 하거나 부모가 일찍 돌아가셨다거나, 그런 상황들을 만나면 성격변화가 나타나기도 하는데, 그래도 대부분은 살아가면서 다시, 고유한 성격이 드러나게 됩니다.
성격이 바뀌는 것이 쉽지 않다는 거지요. 그래서 타인의 성격도 바뀌기 어렵다 라는 것을 인정해 주고 받아 들이는 것이 관계를 형성해 나갈 때 중요합니다.
그런데요, 성격을 바꾸진 못해도 절제하는 힘으로 이겨내기도 하는데, 그런 힘은 성품을 통해서 나타납니다.
성격은 행동 특성이니까 외적 이미지로 볼 수 있구요 성품은 내적 이미지입니다. 사람마다 갖고있는 도덕적인 특성, 가치관, 태도같은 것을 의미하는데요?
상대가 어떤 원칙을 갖고 살아가는지 서서히 깨달아가면서 성품을 알게 됩니다. 그런데 성품을 섣불리 판단하시면 관계 형성에 어려움이 생기곤 합니다.
그리고 내가 상대를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서 상대의 성품이 달리 느껴질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사람을 진정성있게 대하면 상대의 성품 중에 긍정적인 면을 끌어낼 수가 있습니다
성격과는 다르게 성품은 평생 변화될 수 있거든요? 좋은 성품으로 발전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것은 좋은 사람들과의 사회적 경험을 많이 갖는 겁니다.
경험학습이론의 대가인 Kolb는 경험은 학습이 된다는 이론을 말했는데요, 경험이 다 학습으로 가는 건 아니라고 하네요!
그 경험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자신을 성찰해 나갈때 성장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우리의 뇌에는 거울신경세포가 있어서 함께 하는 사람들을 닮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사람들을 만나면서 내가 먼저 배려하면서 상대를 대하다보면 상대에게도 좋은 성품들이 흘러나와서 선순환이 일어날겁니다.
성격과 성품, 이 두가지가 균형과 조화를 이룰 때 “품격이 있다”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이런 사람은 누구에게나 안정감을 주고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이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