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5(목) 장승호교수의 마음지킴이

오늘은 [틱장애]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틱장애는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갑작스럽고 반복적으로 특정 행동이나 소리를 내는 신경발달장애입니다. 증상은 크게 운동 틱과 음성 틱으로 나뉘는데요. 

운동 틱은 눈을 깜빡이거나, 어깨를 들썩이는 등 신체적인 움직임을 포함하구요. 음성 틱은 헛기침, 반복적인 단어 발음 등 소리를 내는 행동입니다. 

또한 단순 틱과 복합틱으로도 구분하는데요. 단순틱의 경우 짧고 빠르게 나타나는 반면, 복합 틱은 여러 움직임이나 음석을 조합한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스트레스, 피로, 긴장 상태에서 악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부분은 성장하는 과정에서 틱 증상이 완화되거나 사라지지만, 일부에서는 성인기까지 지속되기도 합니다. 

 

Q: 틱장애의 주요 원인은 무엇인가요?

A: 틱장애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전적 요인이 중요한 역할을 해서, 틱장애가 있는 가족 구성원이 있는 경우에 발병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또한 뇌의 신경전달물질, 특히 도파민의 이상이 틱 증상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심리적인 요인도 증상을 악화 시킬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스트레스가 많은 환경인 과도한 피로, 또는 주변의 부정적인 반응이 틱증상을 악화 시킬 수 있습니다. 

 

Q: 틱장애는 아이들의 학교생활에도 많은 영향일 미칠 것 같은데요?

A: 물론입니다. 틱장애는 신체적인 증상 뿐 아니라 정서적, 사회적 영향을 크게 미칠 수 있습니다. 

증상이 뚜렷한 경우, 아이들은 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당하거나 따돌림을 당할 위험이 높습니다. 이로 인해 자존감이 낮아지고, 사회적 불안감을 경험할 수 있죠. 

학업 성취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데요. 틱 증상이 수업에 집중하는 것을 방해하거나, 자신이 증상을 드러낼까 걱정해서 수업시간 내내 긴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가족들도 틱 증상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잘못된 훈육 방식을 사용할 경우 아이의 정서적 고통이 커질 수도 있습니다. 

 

Q: 틱장애를 치료하거나 관리하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A: 틱장애의 치료는 증상의 심각도와 아이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결정됩니다. 

경미한 증상의 경우에는 특별한 치료 없이도 증상이 자연스럽게 완화될 수 있기 때문에 관찰과 심리적인 지지가 중요합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경우에는 약물치료와 행동치료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는 도파민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을 조절해서 증상을 완화합니다. 

행동치료로는 [습관 반전 훈련]이 효과적인데요. 틱을 유발하는 충동을 대체할 다른 행동을 배우는 방법입니다.

끝으로 스트레스를 줄이고, 아이가 안전하다고 느끼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틱 증상 관리의 핵심이라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