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생일》

안녕하세요? 늦었지만 축하해주세요. 4월2일은 제생일이였어요. 그런데요. 친구들이 제생일을 기억못할듯 싶어서 4월1일에 몇몇애들에게 미리 얘기했어요.내일이 내생일이라구요. 그랬더니 친구들은 믿지를 않더라구요.4월1일은 만우절이잖아요. 그래서 제말이 거짓말이라고 생각했던거죠. 전 말대꾸도 하지않았어요.친구들이 밉고 실망스러웠기때문이예요.-_ㅜ 그냥 한번 믿어보자하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잠도 한숨 못자고 4월2일이 되었을때 핸드폰도 켜놓고 연락을 기다렸죠. 저의 베스트프렌드에게서 연락이 왔어요.생일축하한다구요. 너무나도 기뻤어요.멀리 떨어져있어서 만나지는 못하지만 연락하나에 감동이 먹어서 눈물이 흘렀죠. 그러고나서 날을 샜어요.아침이되고 낮이되도 연락같은건 오지를 않더군요. 한숨만 푹푹 몰아쉬며 좀더 기다려보았어요. 역시나....친구들은 제생일을 기억못하고 있던거죠. 저녁때쯤엔 후배들과 친구몇몇을 불러모았어요.자존심상하고 비굴했지만 제가 재생일이라고 해서 당일날 곧바로 약속을 만들어서 만났어요.술을 마시려고 호프집에 가기전...오히려 제가 친구들에게 연락을해서 축하메세지를 받았답니다. 그러는동안 전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어요.참으려 했지만 자꾸 쏟아졌죠. 난 그동안 친구들에게 있어서 어떤 존재였나... 아무런 의미도 없는 그런 친구일까... 자꾸 이런생각만 들었고,술을 마시러 만난친구들에게 무안할정도로 분위기는 삭막했답니다. 내생일인데도 괜히 그친구들에게 미안할정도로 말이예요. 정말 속이 상합니다. 그래서 생일날과 어제는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어요. 내자신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죠. 축하해주세요.지난 4월2일...제생일이였어요.ㅠ_ㅠ 이렇게 우울한 생일은 처음이네요. 참고로 전 스무살이랍니다. 신청곡은요.푸른하늘의"생일축하해요"란곡 할게요. -전북 정읍시 고부면 만수리 하만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