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유투브로 틈틈히 전주 정오의희망곡을 듣는 사람입니다.
뭐 알고리즘에 홀려 듣게 되었지만, 어 재미있네 하며 어느덧 청취자가 되었습니다.
2주년이 되어가는 이 시점에 29일 폐지 이야기를 듣고 첨엔 "장난이겠지?" 란 생각이 들던 중에,
게시판을 보니 기네스 기록된 장수 프로그램이자, 전국민이 사랑하는 [배철수의 음악캠프]시간에
새로운 프로그램 개편해서 전주 시민분들께 난타를 당하고 계시더군요.
뭔가 새 프로그램 제작을 하면서, 프로그램 인기를 위해 시간은 청취율 좋은 시간,
제작비는 회사입장에서 만만한 프로그램에서 충당하시고자 하는 거 같은데...
별것도 아닌 청취자로 한마디 드려봅니다.
1. 배철수의 음악캠프
- 제작비(본사)
- 청취율 / 전국 방송 5위 3.2%(한국리서치 2024년 7월 기준)
[18~20시]
MBC 1FM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11.1% (▲0.9%p)
CBS 음악FM - 배미향의 저녁스케치 5.5% (▲0.4%p)
KBS 쿨FM - 사랑하기 좋은날 이금희입니다 4.4% (▽0.5%p)
SBS 파워FM - 박소현의 러브게임 4.2% (▲0.7%p)
MBC FM4U - 배철수의 음악캠프 3.2% (=동률)
대한민국 라디오 18~20시 전체 청취율 5등
2. 전주 정오의 희망곡
- 제작비(전주MBC)
- 청취 관련 유투브 기준 서울은 독보적인 게스트 섭외도 있고, 본사 방송이므로 비교 불가
대구,안동,부산,광주,전주 등 보이는 라디오를 진행하는데 타 지역 실시간 시청자 수 14~30명 / 전주는 70~150명
최종 누적 5일 전 기준 시청자 수 타 지역 500~800명 / 전주는 1,700회 수준입니다.(도네이션도 들어옴)
라디오 청취자는 데이터 찾아보면 되겠지만, 일반적인 표본입니다.
이 두 가지 사항을 볼 때, 새로운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도전하는 건 좋지만, 왜 굳이 많은 사람들이 애정 하는 프로그램을 심지어 2개 나 건들이면서
새 프로그램을 편성해야 하는 건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광고가 많이 들어오는 프로그램인가요? 청취율이 높은 프로그램인가요? 아니면 프로그램 진행자가 인기인이라 기대효과가 높은가요?
만약에라도 3가지 중 한개라도 회사에 기준에 충족했다면, 제작을 이해하겠지만, 게시판을 봐도 싫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 속에
두둔하는 분이 3명이 안된다는 건 의견의 대립 자체가 성립이 안되는 겁니다.
어떤 사유로 개편이 결정되었는지 이야기를 해주시던가~ "제작은 우리맘이니 신경쓰지마!"면 그렇게라도 이야기 하세요.
그래야 저 같은 한명은 그냥 쿨하게 전주MBC를 버리겠죠. 뭐 아쉽지 않으시겠지만, 한명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버려지신다면,
다시 그 한사람을 얻는데는 몇 배의 노력이 필요하시다는 점을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능력 있고, 똑똑하신 분들께는 어떤 이유가 있으시겠지만, 우리네 같이 애정하는거 밖에 못하는 사람들은 그 이유가 궁금하네요.
잘못된 항해사로 배를 난파시키지 마시고, 지금이라도 배를 돌려 원래 가시려던 곳을 향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