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떤 주제로 준비하셨나요?
요즘 소비형태가 많이 바뀌고 있는데요? 오늘은 MZ 세대들의 소비 변화를 주목해서 살펴보려고 합니다. MZ세대 하면 별명처럼 붙어 다니는 용어가 YOLO족이었죠 인생 한번 뿐인데 즐기자! 하고 싶은 것 하고 살자! 이런 소비형태가 대세였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요 YONO족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You Only Need One이라는 뜻인데요. 삶에서 진정으로 필요한 한 가지에 집중하자! 꼭 필요한 것만 구입하자 라는 의미를 갖는 용어입니다. 최소한의 소비를 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건데요? 기특하기도 한편 쨘한 생각도 듭니다.
물가가 워낙 오르다 보니까 나타나는 변화겠지요?
월급 오르는 속도보다 물가 뛰는 속도가 훨씬 빠르다 보니까, YONO족으로 갈아타는 MZ세대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겁니다. 이들은 소비를 줄이기 위해서 자신만의 방법들을 찾구요~ 그 방법들을 SNS에 공유하면서 소비문화를 바꿔가고 있습니다. 백화점 대신 할인 마트, 스타벅스 대신 저가 커피, 신용카드는 체크카드로 바꾸는 MZ세대들이 많이 늘고 있거든요?
소비를 안 하는 건 아니고, 소비 브랜드가 바뀌고 있네요.
기존에 쓰고 누리던 습성을 쉽게 바꾸긴 어려울 겁니다. 그래서 누림은 지속하는데, 구매 형태는 완전히 바꿔가고 있습니다. 김차동씨는 ‘DUPE’라는 용어, 들어 보신 적이 있나요? D.U.P.E입니다.
낯선 용어인데요?
DUPE는 Duplicate라는 단어에서 따 온 건데요. 복제 물품을 의미합니다. 2024년 되면서 우리나라 명품 소비가 18%이상 줄었다고 하거든요? 그 소비가 저렴한 곳으로 이동하고 있는데요? 명품 흉내를 내고 있는 DUPE제품, 즉, 명품과 유사한 복제 제품들로 MZ세대의 돈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작년 한해 동안 미국에서는 Dupe제품 매출액이 100%이상 증가했구요, 영국의 경우는 6개월 만에 100%이상 증가되는 일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그 정도는 아닌데요? 빠르게 늘어가고 있습니다.
명품을 복제했다고 하면 그건 불법아닌가요?
DUPE는 특정 브랜드의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어서 제작하는 제품들을 말하는데요. 브랜드의 로고나 상표를 그대로 복제하지 않기 때문에 법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명품들은 보통, 품질도 좋지만 디자인이 창의적이고 고급스러운 제품들이 많찮아요? 그래서 MZ 세대들은 고급스러운 감각은 버리지 못하고 소비를 줄이는 창의적인 방법들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겁니다.
명품 디자니어들은 화가 날 것 같은데요?
의외로 그렇지 않습니다. 아일랜드의 시인인 오스카 와일드는 “모방은 범인이 위대한 자에게 표할 수 있는 최상의 찬사다”라는 말을 했거든요? 명품 디자이너들은 위대한 제품이기 때문에 모방을 한다 라는 프라이드를 갖구요. 오히려 명품 브랜드들이, 다양한 기업과 협업을 해서 자체 DUPE제품을 만들며 홍보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