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MBC의 댓글을 보고 더욱 깊은 절망감에 빠졌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진심을 담아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다시 방송해달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전주 MBC의 답변은 단순히 복사해 붙여넣은 듯한 문구로 일관되어 있었습니다. AI가 작성해도 이보다는 더 진정성이 느껴질 듯 합니다. ⠀⠀⠀⠀⠀⠀⠀⠀⠀⠀⠀⠀⠀⠀⠀⠀
과연 시민들의 목소리를 읽어보긴 했는지, 진지하게 고민하기는 한 것인지 의문이 듭니다. 방송 편성에 제작진의 전문성과 책임이 중요하다면, 그 전문성과 책임으로 시민들의 정서를 헤아리는 것이 먼저 아닙니까? 우리가 바라는 것은 단순한 포장된 말이 아닙니다.
전주 MBC가 정말 시민들과 소통하며 공감하는 방송을 만들고자 한다면, 형식적인 답변이 아닌 진정성을 보여주십시오. "배철수의 음악캠프"는 단순한 라디오 프로그램이 아니라 우리 일상에 깊이 자리 잡은 하나의 문화입니다. 이를 잃는 것이 단지 프로그램 하나의 종료로 그치지 않는다는 점을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시민들의 간절한 마음을 무시하지 말고 진심으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