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4(목) 장승호 원장의 마음지킴이

Q: 오늘은 어떤 주제를 가지고 오셨나요?

A: 네. 오늘은 [시험 직전 긴장감을 줄이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수능일 인데요. 그동안 공부하느라 고생하신 수험생분들과 가족분들게 먼저 응원의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오늘은 실전인 만큼 긴장감을 잘 다스려야 그동안 갈고 닦았던 실력을 마음껏 펼 칠 수 있겠죠. 그래서 시험장에서 긴장을 풀 수 있는 간단한 팁을 몇 가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Q: 네, 무엇보다 마음가짐이 중요할 것 같아요. 어떻게 마음을 다스려 보면 좋을까요?

A: 네, 수험생분들은 혹시나 시험을 망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과 긴장으로 스트레스가 최고조에 달했을 텐데요. 적당한 긴장감은 집중력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긴장이 지나치면 오히려 평소 실력도 발휘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험을 망칠지 모른다는 두려움 보다는 대범한 마음으로 자신감을 가져야 합니다. “나에게 어려운 문제는 남도 어렵고, 내가 시간이 부족하면 남도 부족하다는” 것,,, 꼭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Q: 시험장에 입실했을 때 긴장감을 줄이는 간단한 방법이 있을까요?

A: 네,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서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복식호흡입니다. 복식호흡은 숨을 천천히 들이마시고 천천히 내쉬면서 숨을 고르는 방법인데요. 몸의 긴장상태를 완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마음이 불안하고 안정이 되지 않을 때,, 가만히 눈을 감고 깊은 호흡을 반복하면 마음이 편안해 지는 것을 느낄 수 있죠. ,,, 우선 편한 곳에 앉아서 배가 공기로 볼록해진다고 상상하고 천천히 숨을 들이 쉽니다. 그런 다음 다시 배에 있는 공기를 전부 내뱉는다고 생각하고 천천히 내쉬는데요. 이런 깊은 호흡을,, 긴장된 몸이 이완될 때까지 약 5-10분 정도 반복하는 것이 좋습니다. 


Q: 간단한 스트레칭도 도움이 될 수 있겠죠?  

A: 네. 그렇습니다. 양손을 깍지 낀 채 앞으로 최대한 뻗었다가 다시 머리로 올리거나,,, 양팔을 머리 위로 쭉 편 채 좌우로 천천히 숙여주는 동작은 간단하면서도 피로를 푸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때 반동을 쓰지 말고 천천히 움직이면서 호흡을 멈추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앉은 자세에서 등을 똑바로 세우고 목에 긴장을 푼 채로 좌 우 차례로 천천히 원을 그리면서 돌려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끝으로 양손으로 한 쪽 무릎을 잡고 가슴 쪽으로 당기거나 의자에 앉은 자세에서 양팔과 머리를 앞쪽으로 천천히 내리는 동작도 도움이 되는데요. 이때는 힘을 빼고 30초 이상 정지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끝으로 점심시간에는 의자에 앉아 있기보다 밖에 나가서 가볍게 바람을 쐬는 것이 좋습니다. 맨손 체조를 하거나 산책, 혹은 가벼운 달리기를 하는 것이 뇌의 기능을 활성화시키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뇌가 감지하는 자극 가운데 가장 큰 것은 다리의 근육에서 온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오늘 시험에 임하는 모든 수험생분들과 가족 분들,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모두 좋은 결과 있으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