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8(금) 김성환기자의 안전운전 교통상식

오늘은 중동 전쟁에 따른 유가 부담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불안 심리가 고조되면서 유가 상승이  불가피할 것 같은데요 

우리에게는 영향이 없는지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려고 합니다.

 

-먼저, 중동 전쟁이 고조화 되고 있는 가운데 유가 상승 조짐이 심상치 않다구요?

- 네. 이스라엘이 이란 주요 시설 타격에 대한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중동 전쟁 임박이 됐다는 소문도  들리고 있는데요

그만큼 중동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유가 상승이 빠르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이란 석유 시설 타격에 대해 허용 가능성까지 열어두자 중동에 이어 미국에서도 유가 강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두 지역에서 사실상 거의 모든 기름을 수입    하고 있는 우리나라 기름값 상승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걱정이 되는데요 현재 유가는 어느정도로 상승하고 있나요?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매우 가파릅니다. 지난주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3.57달러    (5.08%)오른 배럴당 73.65달러(약 9만7549원)에 거래됐습니다. 

이는 3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이번     주에만 약 8% 상승했는데요. 특히 이날 유가는 장중 74달러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주요 전문가들은 지난해 3월 이후 최고의 주간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역시 3.62달러(4.88%) 급등한 77.50달러(약 10만2648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이란 전쟁 고조에 따른 상승이라고 하셨는데요 실제 기름이 나오는 곳은 사우디나 다른 중동쪽으로 알고있는데. 단순 불안 심리때문 인가요?

  • 꼭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이란이 실질적 산유국 역할을 하는 건 아니지만 방대한 양의 기름을 저장할 수 있는 즉 중동의 기름창고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 이스라엘은 이 부분을 타격할거라고 하는거구요. 미국 역시 같은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 및 조지아주 허리케인 피해 지역 방문을 위해 출발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을 공격하는 것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그것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답했는데요.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이날 이스라엘의 공격 계획은 없을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을 정도로 매우 촉박하게 흘러가고 있군요.

– 맞습니다. 만약에 이란 기름 저장고를 다수 공격해서 폭발하면 전 세계 유가가 큰 폭으로 흔들릴수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현재 이스라엘은 이 방법이 이란을 무기력화 시킬수 있는 최선의 방 법이라고 보고 있는데요. 실제로 이에 이란 관리들은 이스라엘이 이란 내 석유 생산 시설 및 기타    전략 시설을 겨냥한 "중대한 보복"을 며칠 내 시작할 것이라며 긴장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산유국 모임인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오펙플러스)가 막대한 양의 여유 산유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유가를 선방하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는 우리 기름값, 경제에도 비상이 걸릴수 있겠네요.

  • 네. 보통 2-3주 간격을 두고 후 반영 되는게 우리나라 기름값 인데요 지금과 같은 가파른 증가 속도라면 기름값 상승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업계 분석입니다. 
  • 더욱이 겨울로 가고 있는 계절적 요건까지 더해져서 난방수요가 급증한다면 국내 기름값은 더욱 크게 높아질 수 있는데요. 
  • 이에 선재적으로 대응하고 긴급 정부 위기 정책이 가동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향후 전쟁의 흐름과 이에 따른 유가 변동 추의를 유심히 살펴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