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첫 만남에 실패하지 않기 위해선 호감을 준비하시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첫 만남에 성공하려는 것은 지속적인 만남을 위해서쟎아요? 만남이 지속되려면 호감 외에도 또 다른 노력이 필요할 겁니다.
어떻게 하면 좋은 관계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세 가지로 정리해 봤습니다.
만남을 지속하는 것은 첫만남보다도 어려울 것 같은데요? 첫 번째 조건은 무엇일까요?
자기 분야에 전문성을 갖고 있는 사람이 또 만나고 싶은 사람, 일순위입니다. 지난 주에 미국의 에이미 커디 교수 이야기를 해 드렸었지요? 커디 교수는 첫 만남엔 호감이 중요하고, 만남이 지속되는 중요한 포인트는, 상대가 나에게 전문성을 느끼게 될 때, 즉 배울 것이 있는 사람이 관계 지속력이 높다는 말을 했습니다. 사람에게는 성장에 대한 본능적인 욕구가 있기 때문인데요? 주부라면 살림에 대한 노하우가 많은 사람이 인기가 있을 겁니다. 학부모들의 경우는 자녀 교육에 대해서 배울 것이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어할 거구요. 직장인이라면 업무 능력이나 관계 능력이 좋은 사람에게 배울 것이 많겠지요. 그런 사람들은 자기 계발과 성실성으로 누군가에게 도움 줄 거리를 많이 갖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자꾸 만나고 싶어지는 사람입니다.
손해보는 이미지를 갖고 있는 사람이 다시 만나고 싶어지는 사람입니다.
손해보는 이미지란 어떤 이미지인가요?
주는 마음을 갖고 있는 사람을 좋아하지요. 누군가에게 줄 줄 모르고 움켜쥐는 사람들은 대부분 모든 세상 만사를 뺏거나 뺏기거나로 구분하는 사람들입니다. 뺏기면 실패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만남에서 절대 손해 보지 않죠! 그러면 상대가 손해를 봐야 한다는 건데 이런 사람을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겠지요? 반면 내가 좀 손해를 본다면 상대는 이득을 보는 거쟎아요? 그러면 상대는 미안하거나 고마운 감정을 갖게 될 겁니다. 특히 손해 볼 줄 아는 사람은 자잘한 손익을 따지는 것 보다는 만남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사람은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퍼스널 바이럴 마케팅이 됩니다. 좋은 평판으로 인해서 중요한 일이 있을 때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될 겁니다.
밝고 활기차 보이는 사람, 진실한 사람.. 그 정도인 것 같은데요?
잘 들어주는 사람을 만나고 싶어하지요. 이런 사람들은 듣는 귀가 여러 개가 있습니다. 입으로 말하는 말을 듣는 귀가 두 개구요. 보이는 말을 들어내는 눈이 둘입니다. 숨어있는 말을 들어주는 따뜻한 가슴이 있는 사람이지요. 남들보다 귀가 세 개나 있으니, 얼마나 많은 말을 들어주는 겁니까? 사람들은 자기 말을 들어주고 마음을 읽어주는 사람을 좋아하는데, 이렇게 온 몸으로 듣는 사람은 자꾸 만나고 싶어지는 존재입니다. 백화점 불만 고객들이 고객센터에 와서 컴플레인을 늘어놓게 되면 아무 해결책을 받지 못해도 잘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83%이상의 불만고객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돌아간다고 합니다. 들어주는 것은 상대의 마음에 긍정적 감정을 많이 채워주는 행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