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친지들과의 <만남>을 통해서 내 삶의 뿌리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거든요? 명절은 우리에게 그런 의미도 주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살아갈 때 ‘만남’이라는 것은 ‘나’라는 사람을 만들어 가는 중요한 결정 요인이 되쟎아요? 오늘은 ‘유익한 만남을 갖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이 중요할까?’ 하는 주제로 생각해 보겠습니다.
유익한 만남이 되려면 뭐가 중요할까요?
한번의 만남도 유익한 경우가 있지만 첫 만남이 좋은 관계로 이어질 때 더 큰 가치가 나타난다고 볼 수 있지요. 그러려면 첫 만남에 실패하지 않는 것이 필수 조건입니다.
첫 만남에 실패하지 않는 조건이 구체적으로 무엇일까요?
김차동씨는 만남이 아주 많으실 텐데요? 꼭 다시 만나고 싶었던 사람을 떠 올려 보세요.
그 사람의 어떤 모습이 생각나시나요?
밝고 활기차 보이는 사람, 진실한 사람.. 그 정도인 것 같은데요?
미국의 하버드 비즈니스스쿨의 에이미 커디라는 교수가 다시 만나고 싶어지는 사람들의 가장 큰 특징이 ‘호감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밝혀냈다고 합니다. 호감은 친밀감하고 연결이 되는 감정인데요? 사람들이 친밀감을 그토록 원하는 이유가 인간이 가장 두려워하는 감정이 ‘거절감’이기 때문이라는 거예요. 그래서 논리적인 사람보다는 감성적인 사람을, 특히 호감이 많이 느껴지는 사람을 좋아하고 다시 만나고 싶어 한다는 겁니다.
다시 만나자고 해도 거절하지 않을 것 같은 사람을 좋아한다는 거네요.
예~ 그렇게 정리해 주시니까 명쾌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첫 만남이 지속적인 만남으로 이어지려면 자신의 첫 인상을 신경쓰실 필요가 있습니다. ‘첫 인상의 기준은 친밀감’이다!‘ 이것을 염두에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친밀감있는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요?
MIT공대에서 미국의 성공한 CEO 14명으로 대상으로 누가 가장 좋은 인상을 가졌을까를 판단하는 AI 알고리즘을 만든 적이 있었거든요? 1위가 페이스 북 창업자인 마크 주커버그로 나왔는데요. 1위로 뽑힌 이유가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친밀한 기억으로 남는 사람’이었습니다. 즉 얼마나 사람들의 기억에 잘 남는가가 중요한 인자였다고 합니다.
시원시원한 이목구비, 둥근 콧망울, 각이 지지 않은 눈썹, 밝은 표정이 친밀하게 기억에 남는 모습이었다 라고 분석결과를 발표했는데요.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14위 점수가 1점 만점에 0.769점을 받은 구글 창업자였거든요, 80점에 가까운 점수쟎아요? 결코 나쁜 점수라고 볼 수 없지요, 성공한 사람들 중에는 친밀한 기억으로 오래 남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반증하는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