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프랑스 올림픽이 막을 내렸는데요, 이번에 우리 대한민국 선수들이K-Olymphic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낼 정도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습니다.
경기에 있어서도 맹활약을 했고 경기 도중에 특징적인 이미지를 많이 보여 주었습니다. 저는 각 선수들마다 퍼스널 브랜딩이 잘 되었다는 시각으로 봤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파리 올림픽에서 보여준 대한민국 선수들의 퍼스널 브랜딩 사례에 살펴볼까 합니다.
김차동씨는 대한민국 선수들 중 어떤 선수가 제일 인상적으로 떠오르세요?
김예지 선수의 사격하는 모습이 떠 오릅니다.
저도 김예지 선수가 인상적이었는데요. 경기 도중 다양한 모습을 보이면서 ‘김예지’라는 브랜드를 강하게 부각시켜줬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오늘은 김예지 선수를 중심으로 퍼스널 브랜딩에 대해 세 가지로 정리해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김예지 퍼스널 브랜딩의 첫번째 특징부터 알려 주십시오.
전문성을 과시하며 탁월한 성과를 아낌없이 보여줬습니다. 김예지 선수의 사격 장면은 액션 영화를 한편 보는듯한 긴장감이 돋보였는데요.
집중하는 모습에서 전문성이 잘 나타났지요. 뿐만 아니라 방아쇠를 당기고 나서도 무표정으로 일색을 했던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감정에 휘말리지 않고 자신의 페이스에 집중하려는 강인한 전문성이 결국 탁월한 성과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런 머스크가 연기가 필요 없다 바로 액션물에 캐스팅해도 좋겠다는 말을 남길 정도로 카리스마가 넘치는 탁월한 모습이었습니다.
두번째 특징은 어떻게 보시나요?
강인한 멘탈과 태도가 큰 특징으로 나타났는데요. 점수가 0점 처리되고 나서 인터뷰했던 모습을 기억하실 겁니다.
0점이 되었다고 세상이 무너지지는 않쟎아요? 하고 쿨하게 대답하는 모습과 함께 다음 4년 뒤를 목표로 하는 흔들림없는 의지를 보이면서 눈 시울을 붉히기도 했는데요,
감성을 표현해야 할 싯점과 이성을 보여야 하는 싯점에 자신의 상태를 명확하게 표현할 줄 아는 태도와 강인한 멘탈을 드러내 주었지요.
세 번째로 생각할 특징은 무엇이었을까요?
결승 레이스에서 코끼리 인형을 허리춤에 차고 경기를 했던 모습이 기억나시지요? 여기에서 그동안의 시크한 모습에서 친밀한 이미지로 인간적인 면모를 아주 자연스럽게 연결해 주었습니다.
이런 모습들을 통해서 김예지선수의 개인적인 가치를 부상시켰고, 감성적인 면모를 드러내면서 대중에게 친밀감을 전달해 주었습니다.
이런 멋진 모습들은 본인이 갖고 있는 성향이 기본 바탕이 되겠지만, 나름대로 자신의 퍼포먼스를 준비하고 익숙하고 자연스럽게 표현했기에 더 진정성있는 모습으로 비춰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과정들을 퍼스널 브랜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 우리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는데 앞으로도 잘 관리해 나가면 좋겠군요.
그만큼 관심의 대상이 되었기 때문에 더욱 더 세심하게 관리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브랜딩은 한번의 부정적 이미지가 나타나면 신뢰와 기대의 크기만큼이나 실망감이 크게 나타날 수 있거든요.
우리 선수들 모두 잘 싸워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발전을 기대하며 응원해 줘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