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을 잘 입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옷은 말은 하지 않지만 입는 사람의 정체성을 나타내 주는 중요한 소통도구입니다.‘지금 내가 입고 있는 옷은 무슨 말을 하고 있는가!’ 스스로에게 물어보십시오. 저는 패션스타일 쪽으로 강의를 할 때 교육생들에게 ‘오늘 왜 이 옷을 선택하셨습니까?’ 여쭤보곤 하거든요? ‘편해서요’ 라는 대답을 가장 많이 하십니다. 그것은 나를 위해서 입은 경우이지요. 사람은 보이는 것을 통해서 상대를 평가하고 결정지어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옷이 차지하는 비중은 클 수 밖에 없지요. 그래서 옷은 편한 것 위주로 선택하기보다는 상황과 만남의 목적에 맞는 옷을 선택하시는 게 좋습니다.
보기에 좋은 것도 중요할 것 같은데, 뭘 신경쓰면 좋을 까요?
비율을 의식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비율이 1:1.618인데 황금비율이라고 부릅니다. 신체에도 이 비율이 적용되는데요? 8등신이라는 것이 황금 비율에 근거해서 신체를 균등 분할해서 표현한 말입니다.
8등신은 두상의 길이가 몸 전체에 1/8이 되면 되는 건가요?
예 맞습니다. 그런데 8배의 비율도 중요하지만 신체 중에 신경 써야 할 포인트가 5군데 있는데요? 그 곳이 옷을 입는데 중요한 포인트가 됩니다.
얼굴 길이, 가슴, 허리, 엉덩이, 무릎입니다. 신체에서 나오거나 들어간 부분이라는 것을 느끼실거예요. 이 다섯군데가 비율에 맞을 때 자신감 있어 보이고 좋은 모습을 갖게 됩니다.
얼굴은 비율을 재는 단위이기 때문에 중요하구요. 두상길이를 짧아 보일수록 유리합니다. 두상 길이를 20cm라고 가정하고 포인트를 짚어 드릴게요 가슴 부분은 머리끝에서 40cm위치에 있을 때 가장 보기 좋습니다. 가슴선이 비율보다 밑에 있으면 여성분들은 조금 볼륨감이 있는 목걸이나 머플러, 남성분들은 안경 같은 것으로 시선을 위쪽으로 끌어 올리는 코디법이 좋습니다. 허리는 60cm위치 일 때 비율이 좋게 보이는데요? 조금 밑으로 쳐져 있으면 바지 선택할 때 골반바지 스타일은 피하시구요. 셔츠는 바지 밖으로 내기 보다는 바지속에 넣어서 조금이라고 허리선을 상향시켜 주시면 좋습니다. 여성의 경우는 허리가 구분되지 않는 원피스를 입어 주시면 좋은 커버가 될 수 있습니다.
Hip은 100Cm위치 쯤 되겠네요. 쳐져 있게 되면 바지나 스커트를 너무 달라 붙지 않게 입으십시오. 힘 라인이 비율이 약할 땐 드러나지 않도록 느슨하게 입어서 커버해 주십시오. 그리고 무릎선은 140cm, 무릎 밑으로 두상 길이 두 개 정도가 들어갈 때 다리 라인도 예뻐 보이고 비율이 좋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