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9(금)김성환의 안전운전교통상식

오늘은 자동차 회사들이 챗 GPT 기술을 활용해 탑재하고 있어서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가지고 와 봤습니다.

 

 먼저 챗 GPT부터 알아볼까요?

– 네. 대량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여 다양한 주제에 대해 대화(Chat)할 수 있도록 개발된 인공지능 서비스 ‘챗 GPT’ 가 자동차의 영역까지 들어왔습니다. 

최근 완성차 회사를 중심으로 챗 GPT 수용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인데요 실제 운전자들이 사용하게 될 범위가 한정적이고 편의 및 안정성 등 해결해야 할 문제도 적지 않습니다..

 

-업계의 변화를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 네 업계에 따르면 챗 GPT 활용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독일 V사 입니다. 올해 1월 열린 'CES 2024'에서 자체 음성 어시스턴트에 챗GPT를 통합한 차를 최초 공개했구요 
  • 기존 양산차에도 적용 계획을 밝혔습니다. 또 프랑스 P사 역시 중대 프로젝트 중 하나로 챗GPT 적용을 꼽았습니다. 
  • 모든 승용 및 상용차 라인업의 내장되고 운전자 질문과 요청에 응답하는 방식으로 작동할 전망입니다. 이 외에도 독일 B사는 올해 초 아마존과 함께 대형언어모델 기반의 생성 AI를 탑재한 지능형 개인 비서를 선보였는데요 음성만으로 차의 다양한 기능을 제어하도록 연구개발 중입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실효성에 의문을 품고 있다구요?

– 네. 이처럼 자동차 회사들이 속속 챗 GPT를 활용한 기술 발전에 노력 중이지만 업계에서는 다소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해당 서비스들이 음성인식에 기반한 처리에만 집중돼 있다는 것을 지적하는데요. 빠르게 달리는 자동차 특성상 직접 자세한 검색을 기반으로 필요한 정보를 찾고 이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사실 비슷한 기능은 예전 자동차에도 있었습니다. 음성인식으로 휴대폰 통화를 연결하고 내비게이션 목적지 입력하는 정도가 대표적입니다. 

그만큼 전문가들은 자동차에 탑재하고 있는 챗 GPT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우려 섞인 의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챗 GPT같이 인공지능 서비스를 자동차 내 다른 곳에서 활용해야 한다는 말도 있네요?

- 네. 바로 자율주행 입니다. 사실 인공지능 서비스의 핵심은 학습인데요. 운전자와 대화를 통해 꾸준히 딥러닝을 거쳐야 하는데 주행 중에는 분명한 한계가 존재합니다. 

즉 얼마만큼 학습해서 자동차 기술 발전에 도움이 될지 미지수라는 것인데요. 학습의 측면을 놓고 보면 사실상 인공지능 서비스는 자율주행과 연계하는게 맞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그런데 또 각종 제도나 각 국의 서로 다른 규제 및 법규, 소비자 불안 심리 해소 등이 부족해 개발이 더디다 보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한 종류로 방향을 튼 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습니다.

 

-그렇군요. 현실적인 대안을 찾아야 될 것 같은데요.

-  맞습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자동차와 연계하지만 굳이 차 안에 들어있을 필요가 없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제품 안에서 활용하는 챗 GPT보다 차의 기능, 정비, 유지 보수 등 외부적인 환경에서 별도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챗 GPT를 다루는 방법이 훨씬 유용할 것이라는 의견도 상당합니다. 

당장 차에 탑재하는 것만큼의 화려한 볼거리는 부족하겠지만 오랜 시간 차와 함께하면서 실효성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것인데요 이는 운전자가 매일 AI 기술을 사용할 기회를 제공하는 또 다른 방법이며 새로운 의미의 혁신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